[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리엔케이(re:nk)’ 화장품 브랜드를 둘러싼 웅진코웨이와 LG생활건강과의 법정공방이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웅진코웨이가 자사의 ‘리엔(reen)’ 화장품 브랜드를 모방했다”며 제기한 소송 1심에서 승소했음에도 웅진코웨이가 항소와 함께 “끝까지 가보자”는 입장을 보인 까닭이다. 웅진코웨이는 화장품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이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으려 한다”며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리엔케이를 계속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말부터 정수기와 음료 시장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인 두 그룹이 리엔케이를 통해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이 공방이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웅진코웨이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KCC(이하 KCC)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 측은 현재 “4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는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에 이은 통상적인 조사”라며 그 이상의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하지만 국세청이 올해 초부터 대대적으로 역외탈세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KCC의 세무조사 배경을 쉽게 예단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는 게 관련업계 일각의 지적이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국내 주요기업들이 정부의 사정칼날 위에 놓여있어 이번 국세청의 KCC 세무조사 목적 진의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울국세청, 지난 4월부터 KCC 세무조사 진행 중…사측 “정기세무조사”‘세수확대 총력전’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마음을 짓는 기업’ 우미건설이 입주예정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있다. 최근 우미건설 관계자와 김포한강 신도시 우미 린 입주예정자들이 경찰서를 찾았다. 우미건설이 분양 모집 당시에 유인책으로 내민 각종 기반시설 건립 공략이 대부분 ‘없던 일’이 됐다는 입주예정자들의 고발이 제기된 까닭이었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오는 10월로 예정됐지만 주변의 변변한 슈퍼도 없다”고 강조하며 우미건설을 향해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관계기관의 기반시설 건설 계획이 무산되거나 연기된 탓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입주예정자들은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이들의 분쟁은 장기화로 치달을 전망이다. 관할 교육청 동의 없이 분양계약자들에게 단지 내 학교 건립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최근 대형 금융기관들에서 해킹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수십 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정보를 전문해커에게 유출 당했고, 농협의 경우에도 2주간 전국적인 고객의 금융거래불가 사태를 촉발한 전산망장애의 원인이 북한의 해킹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금융소비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금융소비자연맹의 조남희 사무총장은 이번에 발생한 해킹사건 외에도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금융기관의 해킹사건이 발생해 왔으며, 다만 음성적으로 처리돼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가 조 사무총장을 직접만나 잇단 금융기관 해킹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향후 대안에 대해 들어봤다. 현대캐피탈·농협 등 대
[파이낸셜투데이]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최범수 부사장을 1년 유임키로 결정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 전략 부문을 담당하며 그룹 가치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지난 3년간 자사 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수술보장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적게 지급해 지난 달 말 금감원에 적발됐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결국 문제를 시정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말 생보사들이 보험금 지급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약관과 다르게 적게 지급한 사례를 적발, 제재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당시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일부 생보사들은 계약금의 5%를 보험금으로 지급해야하는 2종 수술을 2%만 돌려주는 1종 수술로 인식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70억원의 보험금을 적게 지급했으며, 대한생명, AIA생명, 삼성생명 등 국내 유명 생보사들이 이에 포함돼 있었다. 특히 대한생명이 보험금을 적게 지급한 돈의 규모는 32억원에 달해 적발된 업체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운태 광주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4일 광주 소재 한 식당에서 6광주지역 보훈단체장 17명을 초청해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위로 격려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훈단체장들은 노후화된 광주공원 현충탑(1963년 건립)을 새로 건립해 줄 것과 4·19로 도로표지판 설치, 독립운동기념탑을 시장님 재임기간 내에 건립 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보훈단체장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 현충탑의 상징성 과 예산확보 등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시장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온 몸을 바쳐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와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켜 나가는 각종
[파이낸셜투데이]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지난 23일 포항지역 소재 거래 우수중소기업을 찾아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현장 CEO 마케팅’을 실시했다. 하 행장은 ㈜융진 등 3개 업체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며 그간 거래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한편, 최근 경기 상황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청취 및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생산현장 근로자들에게 포항지역 특산품인 해맞이빵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포항지역 CEO 20여 명을 초청한 오찬간담회를 열어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상호 지원방안, 중소기업 정책 사항 등을 논의했다. 하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밀착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반영에 힘쓰고
[파이낸셜투데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전남대에서 ‘한국 외교의 비전과 청년들을 향한 바람’을 주제로 취임 후 첫 대학 강연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변화하는 세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외교·글로벌 가버넌스 외교·복합외교 등 21세기에 필요한 우리 외교의 비전을 젊은 세대에 제시하고 한반도 안보 공고화 및 비핵화, 외교부 개혁 등 우리 외교의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김 장관은 “대학생들이 시야를 세계로 확장하고 도전 정신과 봉사 정신을 갖추고 세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음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트위터를 시작하는 등 젋은 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김 장관은 강연을 통해 트위터의 주 이용층인 대학생을 직접
[파이낸셜투데이] 김범일 시장은 지난 23일 (주)삼보모토스(대표 이재하)에서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산업 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는 한-EU FTA 및 한-미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방안과 일본지진영향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방향을 함께 논의됐으며, 최근 지역경기 호조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역기업의 시설투자 및 R&D투자 확대 계획을 파악하고 지원방안도 협의됐다. 대구시에서는 이번 기업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하여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생생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 책에 담아 육성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역 자동차산업 기업인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생산설비 증설
[파이낸셜투데이] 오세훈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소재한 SH공사 대강당에서 SH공사 직원 460명과 서울시 비전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시장은 이 날 민선4기의 시정성과와 앞으로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민선5기의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SH공사는 택지의 개발과 시프트, 공공주택 건설·공급 등을 통해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현재 서울시 주택공급에 있어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주거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자리는 서울시 투자기관의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의견교환 기회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파이낸셜투데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명예사회복지사에 위촉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소재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5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인증한 명예사회복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은 “김 지사는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를 출범시키고, 무한돌봄이라는 모범적 복지정책을 펼친 공로가 있다”며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 적극적 복지정책을 펼친 점 등이 인정돼 명예사회복지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7일 전국 최초로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를 출범시켜, 도내 사회복지사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8년 11월부터 경기도의 대표적 복지브랜드인 무한돌봄
[파이낸셜투데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기조 아래 열린 이날 추도식에서 박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인권과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애쓰셨다”며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박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 간담회를 갖고 “미래 먹는 것과 에너지문제, 질병 등 3가지가 인류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해양·육지 생물을 종합해 식품 및 기능성식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이 분야 산업을 선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중 식량문제는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육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5일 담철곤 회장에 대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담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임직원 월급과 퇴직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빼돌려 챙기고 이 회사 명의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리스, 개인용도로 무상 사용하는 등 100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담 회장은 오리온 그룹이 청담동 부지를 매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담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부터 19시간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한국전력공사 노동조합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지난 22일 한국전력 노조가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정치권에 불법 후원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선거관리위원회가 한전 노조를 2007년부터 3년 동안 노조원 개인 명의로 10만 원씩 모두 13억 원을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했다며 고발한 것에 따른 수사로, 현행법상 정당이나 단체는 후원금을 낼 수 없음에도 노조측은 개인 명의를 빌려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후원금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등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해 한전의 민영화를 막기 위한 입법 로비의 성격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올해 2월 역외탈세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중견봉제완구 제조업체 애드번트엔터프라이즈의 박종완 대표가 2,000억원대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의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통해 1,50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던 박 대표는 국세청과 검찰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거쳐 2,140억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세청은 현재 박 대표가 차명계좌를 통해 은닉한 자금(약 86억원)과 해외 금융자산(약 437억원) 등 총 523억원을 징수하고, 비상장주식 양도대금 101억원과 명의신탁 주식 150억여원을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초 검찰 조사에서 박 대표는 홍콩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등을 내세워 중국 공장에 허위로
[파이낸셜투데이]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스테인리스부문장)이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 15차 국제 스테인리스 스틸 포럼(ISSF, International Stainless Steel Forum) 총회에서 제 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 부사장은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 업체로서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 포럼을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니켈, 크롬 등 원료변동성을 극복해 나갈 방안에 대해 세계 스테인리스 업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세계 각국 스테인리스 업체들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원료 변동성 문제에 대한 ISSF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I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정부의 사정 칼날이 방위산업체들을 향하면서 각종 비리들이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 일광공영을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LIG넥스원, 효성에 걸쳐 수사가 확대됐으며 방산·군납업체의 불량 납품과 원가 조작 등 잇따라 문제가 파헤쳐지고 있다.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 전 부문에 대한 낡은 관행에 따른 방산 비리를 언급하면서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방위산업체들을 선별해 낼 것을 밝혀왔다. 공화국 시절부터 있어왔던 ‘율곡 비리’나 ‘린다 김 사건’ 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방위산업체들의 검은 거래를 척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방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군부독재 시절부터 ‘율곡비리·린다 김 사건’ 등 군납비리 만연 정부, 불량부품 납품·부당이득 챙긴 방산업체에 철퇴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CJ그룹이 최근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주식회사(이하 제일제당)의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제일제당은 최근 김철하 바이오·사료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 김홍창 사장이 대표이사 직에 오른지 6개월만엔 단행된 인사였다. 이에 대해 제일제당은 김 전 사장의 건강 악화가 이번 인사의 이유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전 사장의 저조한 경영실적이 이재현 회장의 의중에 들지 않아 단행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철하 신임 사장은 바이오사업부에서 20년 넘게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인데 바이오사업은 제일제당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신 성장 동력으로 채택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같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정황도 이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KT&G(사장 민영진)가 요즘 건강기능성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를 통해 건강식품인 홍삼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건강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다. 이러한 배경에는 웰빙붐을 타고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주력으로 삼고 있던 담배사업이 외국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및 점점 줄어드는 흡연인구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진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KT&G의 건강관련 사업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에는 의문부호가 가득하다. 백해무익의 대명사로 꼽히는 ‘담배’를 주력사업으로 삼는 회사가 동시에 건강분야 사업을 강화하려는 아이러니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안개 속에 빠진 가운데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인수가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지난해 말부터 정체 돼 있던 우리금융 매각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추창해온 ‘산업은행-우리은행 통합’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금융계 큰 형님으로 불리는 강 회장과의 파워 게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나란히 ‘낙하산 인사’ 의혹 받던 두 거물의 확연히 다른 시각차 강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매각…막상 뚜껑 열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