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라는 말이 사라진다. 다음 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2단계인 ‘경계’에서 가장 낮은 4단계 ‘관심’으로 하향되기 때문이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오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내려 유지해온 감염병 위기경보를 다음 달 1일부터 관심으로 두 단계 내리기로 결정했다.위기경보가 ‘관심’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20년 1월 첫 확진자 발생(20일) 및 위기경보 경계 발령(27일)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고물가·고금리는 물론 ‘불통’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3%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전 최저치는 2022년 9월 5주차 조사에서 집계된 24%다.반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직전 조
최근 데이트폭력(교제폭력)으로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교제폭력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계류돼 있는 관련 법안들을 처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선민·정춘생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있다. 그러나 교제폭력 사건은 포함되어있지 않다”며 “그래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법안이 21대 국회에 여러건 제출돼있다. 그러나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1대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교제폭력 관련 법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 임시국회 일정 협의를 촉구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재의를 꼭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산적한 민생 법안을 감안하면 최소한 본회의가 2회 이상 열려야 한다”며 “경제 위기로 국민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임시국회 본회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의 경제 정책이 제22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여야 대립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10 총선의 공약으로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내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반대하는 상황이다.◆민주당, 민생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생
22대 국회 출범 전부터 입법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벌써 시작됐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른 국회의원들간 물밑 신경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했다가 각종 개혁 법안 처리에서 차질을 빚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처리를 예고하고 있기
정부가 의료개혁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계 일부만 참여하는 ‘개문발차’식으로 이르면 다음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구도는 여전한 상황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한국전력공사의 ‘한전KDN’ 지분 매각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한전KDN 지분 매각은 202조원의 누적부채를 안고 있는 한전의 자구책 일환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노동계까지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민형사상 조치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민영화저지 공공성강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성명을 내고 “한전 자회사 한전KDN 지분 20% 매각은 윤석열 정부의 전력산업 민영화 속내”라고 비난했다.대책위는 “한전의 막대한 적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고, 눈가리
내년 1월 시행이 예고되어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에 대한 폐지 여론이 거세다. 특히,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압승을 하면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폐지’에 부정적 입장이 크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상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양도차익에 대해 20%를 과세한다. 3억원을 초과할 때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권 당시 마련됐으나, 여야 합의로 오는 2025년 1월까지 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이후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민생 4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 됐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농안법),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등 이른바 ‘농업민생 4법’과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부의 요구의 건 등 5개 법률을 표결에 부쳤다.이중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부토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국민의힘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날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열기 위해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여기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을 의결한다. 이어 22일쯤 전국위를 열어 다시 AR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8일 대통령실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이 자리에서는 ‘총선 참패’에 대한 의견과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특히,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인적쇄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제22대 총선 전부터 이어지던 여야간 ‘고발전’이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검찰 특활비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고발 및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써놓고 자료까지 무단 폐기한 ‘특활비 범죄’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마약 같은 것”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런건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되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과 소상공인 등 서민금융 지원 확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윤 대통령을 겨냥해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치고 있다”며 “말로만 민생하지 마시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경기가 바
이번 제22대 총선의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노사 충돌 우려에 “실질적인 노조 활동이 방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앞으로 무노조·비노조 원칙을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사측에서도 각별한 유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삼성전자 노조가 DSR 건물 1층에서 집회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주말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화분이 대량 설치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 중·소상공인들이 가맹사업법 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 상생협의 6법을 21대 국회 내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는 이들 단체들과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여일 남은 21대 국회 내 ‘상생협의 6법’ 처리를 촉구했다.상생협의 6법은 ▲가맹점주단체 등록제와 협상권 도입을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거래조건 협상을 위한 공동행위를 허용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단체구성과 협의권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될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국가산단)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 아래 부지조성 착공 전 절차를 3년 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17일 서울 영등포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시점으로 산단 조성 작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부는 상생협약을 통해 2030년 말부터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에 처음 들어서는 공장이 가동되도록 하겠
전세사기피해자들과 야3당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 임기 내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시민사회대책위원회와 야3당(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근절특위, 녹색정의당, 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과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국회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사를 놓고 ‘점입가경’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에서 야권 인사가 후보로 지목되는가 하면, 여권 내부에서도 ‘대통령 인사 개입’이라는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대통령실 “박영선, 양정철은 검토된 바 없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임명 검토설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대통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황당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지난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한 ‘불만’이 여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른바 ‘국무회의 담화’와 같은 시간 ‘당선인 총회’를 개최했던 국민의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오히려 이럴 때야말로 지금까지 못 했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짚고 고치겠다고 정리해서 말하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으면
4·10 총선이 끝나면서 공공요금 인상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재도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고물가에 시름을 앓고 있는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으로 번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호르무스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그리고 천연가스(LNG)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라며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