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태로 촉발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이 증권사 전반으로 확대된다.9일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32개 증권사 및 코스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사 중이거나 이미 검사를 마친 한투·삼성증권, 채권중개기관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안타·씨에스증권도 검사대상에 포함한다.이번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및 코스콤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과
지난해 단기금융상품 시장 규모가 277조원으로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전년말(250조원)보다 27조2000억원(11.0%) 늘어난 277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년 전 증가폭(14.6%)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2015년(2.6%), 2014년(8.6%)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단기금융시장은 통상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상품은 환매조건부증권(R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 회사와 해당 임직원에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도주문한 직원 21명에 대해선 이번주 내로 검찰에 고발한다.8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했다.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위반 사항에 대해 관계법규에 따라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금감원은 “국민적 관심이
우리나라 가정의 41.5% 이상이 가계경제 적자구조에 허덕이는 허약 및 위급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경제가 우량 및 양호하다고 평가된 가구도 43.7%로 나타나 가계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보험연구기관인 보험개발원은 8일 발표한 “한국 가계의 재무건강 연구”에서 “우리나라 가계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 후 “30~40대 가구주의 경우 가계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꾸준한 지출이 이뤄져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험개발원이 메트라이프코리재단
8일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을 갖고 시의적절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장은 “그간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로 인해 국가 위험관리라는 금융감독 본연의 역할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금감원 또한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한 채 금융시장에 혼선을 초래한 점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금감원이 수많은 과제들에
#1. A회사는 여러 신용평가회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했다. 신용등급이 외부에 공시되기 전 사전에 통보를 받은 뒤 그중 가장 낮은 신용등급을 준 신평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상위 신용등급만 외부에 공시했다.#2. B회사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여러 신평사에 평가를 의뢰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등급이 나오자 해당 등급을 부여한 신평사에 등급공시를 하지 않도록 요청해 상위 신용등급만 외부에 공시하게 됐다.#3. 이미 신용평가가 진행돼 공시된 신용등급을 보유한 C회사는 새로운 신평사에 평가를 또 의뢰했다. 해당 신평사가 기존
금융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의 신속한 결론을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섰다. 금융위는 6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 심의의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보고를 받는다.이 자리에는 김학수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도 함께 할 것이다.이날 보고 내용에는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총 20여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의 주요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
국제 금융시장에서 환율시장이 점차 수익추구를 위한 투기성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지난 4일 도이체방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80년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월 평균 투자수익률은 채권 7%, 환율 8%, 주식 9%였다. 반면 아시아지역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제 경기 변동성이 커진 이후인 2005년 이후에는 환율시장 수익률과 채권시장 수익률이 3%대로 같아진 반면 주식시장은 4%를 기록했다.도이치방크는 이같은 수익률 계산을 환율시장은 자 사(도이치방크)의 환율수익지수, 채권 수익률은 JP모건의 글로벌
국내 기업들의 신용평가기업 3사 중 한국기업평가의 평가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도·채무조정 기업의 신용평가 정확성과 신용등급차이 발생 기업의 등급 적정성 평가는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우수한 반면 신용등급 조정의 적시성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우수했다.특히 한국기업평가의 등급유지율이 A·BBB등급을 중심으로 타사 대비 높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당 사는 최근 3년(0.22%) 및 10년(0.35%) 평균 실적에서도 타사 대비 가장 안정적인 것으
주당 300만원대 육박한 한국 증시의 ‘황제주’인 삼성전자가 액면 분할 작업을 마무리하고 5만원대의 ‘국민주’로 몸을 낮춰 4일 선보였다.시장의 예상대로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임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국민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관들이 대규모로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액면분할 효과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그러나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는 실적, 주주 환원정책 강화, 지배구조 불확실성 개선 등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삼성전자
윤석현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차기 원장으로 윤 교수를 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임명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윤 교수는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당국 개혁 작업을 주도한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윤 교수는 혁신위원장 당시 금융위가 난색을 보인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권고를 주도하는 등 강한 개혁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파이낸셜
김기식 전 원장의 사퇴로 공석 상태인 차기 금융감독원장 선임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초면 인선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3일 오전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차기 금감원장 선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인사팀에 따르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주나 다음주 초, 며칠 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앞서 1일 청와대에서 이번주 내 인선이 이뤄질 것이란 소식이 처음 전해지자 2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관련 발표가 나오지 않겠나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최근까지 원승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 김오수 법무연수원
3일 금융위원회는 유안타·코리아에셋·키움·IBK·SK증권 6개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하고 유안타·유진·코리아에셋·키움·IBK·KTB 등 6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2년 지정 효력이 만료됨에 따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해 신청 7개사를 대상으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KTB를 제외한 6곳을 선정했다.기존 중기특화 증권사 대상 정량평가 결
연간 32조원을 굴리는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를 놓고 시중은행들이 3일 마지막 진검승부를 벌인다.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금고를 운영할 은행 지정을 위해 금융·전산분야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청사에서 회의를 열었다.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금고업무 관리능력, 시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와 시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각 금고별 최고 득점한 금융기관을 차기 시
#1. A씨는 어머니를 피보험자로 치매가 보장되는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가입한 상품이 ‘중증치매’만 보장된다며 ‘경증치매’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2. B씨는 피보험자인 아버지 C씨가 치매진단을 받았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거동이 불편한 C씨를 대신해 아들 B씨가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보험금 청구는 C씨만 가능하다고 거절했다. 치매진단자가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는 안내에 난감했다.금융감독원은 치매보험을 가입할 때 겪을 수 있는 유의사항을 공개
#1. 2015년 1월께 ‘가’ 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B씨를 시켜 자신의 차량에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도록해 ‘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270만원을 받아냈다. 사고를 낸 B씨는 자동차상해 보험금으로 241만원을 챙겼고,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C씨와 D씨도 491만원을 받았다.#2. 보험설계사 E씨는 2014년 6월14일 마트 주차장 계단에서 굴러 요추골절 진단을 받았다. E씨는 이틀 뒤인 16일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OO종합보험에 가입했다. 그는 가입 다음날인 17일 공원 나무계단서 넘어진 것으로 조작해 진단비와 상해입원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42개로 16년말 대비 2개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일본 등의 순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위주로 진출했으며, 업종별로는 보험업 36개, 투자업 6개로 손해보험업 영업이 가장 활발했다.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총자산은 17년말 해외점포 총자산은 88억 86백만달러로 16년말 대비 16억 12백만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보험영업 실적 증대 등에 따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부채는 55억 41백만달러, 자
금융당국이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추가인가를 검토하면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2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TF 마무리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안을 논의·확정했다.먼저 은행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단기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적극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 신설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지난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2개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이후 외형적 성장과 산업내 경쟁촉진 등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자산이 중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영업 실적 증대로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업·보험중개업·금융투자업·부동산임대업 영위 38개 점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해외점포 총 자산은 전년 말 대비 22.2%(16억1200만달러) 늘어난 88억8600만 달러로 증가했다.이는 보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보험영역 실적이 증대한데 기인한다. 이에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11억5600만 달러 늘어났다.부채와 자본은 각각 55억41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감리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자회사 회계처리 건은 2015년 말 결산실적 반영시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이라며 “이러한 회계처리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앞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론을 내고 회사와 외부감사인 측에 지
올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48%) 대비 0.06%포인트 내린 0.42%로 하락했다.이는 3월 중 연체된 채권 정리규모(2조1000억원)가 신규로 연체가 발생한 규모(1조2000억원)를 웃돌며, 연체 채권 잔액(6조3000억원)대비 9000억원 감소한데 기인했다.3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64%)대비 0.08%포인트 내린 0.56%로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에 이어 0.45%를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