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정재계 고위인사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행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굵직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이번 이 부회장의 출장을 통해 그간 지연됐던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제2공장 부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바이오 기업인 모더나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버라이즌의 경영진과 잇따라 연쇄 회동을 가졌다.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이 탄소감축이 기업의 생존문제와 직결된다며, 좀더 글로벌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상의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는 정부와 경제계가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서 지난 4월에 출범했다.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회장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 등 경제단체 및 업종단체, 주현 산업연구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 만의 인사개편 소식이 들린 것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 후 첫 해외 출장을 나서면서다. 특히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 또한 5년 만이기에 ‘뉴 삼성’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 이후 1년 1개월만,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로는 처음이다.공항에서 이 부회장은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 밝혔다. 반도체,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orld Archery Asia; WAA) 회장에 5번 연속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5회 연속으로 회장에 오른 것은 아시아양궁연맹 역사상 처음이다.앞서 아시아양궁연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아시아양궁연맹 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38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했으며, 정의선 회장은 26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처음으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이 동유럽 4개국과 ‘민간경제외교’ 강화에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는 헝가리 수출청, 헝가리 투자청과 공동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V4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주최하는 해외 비즈니스 행사이고, 동시에 한국과 ‘V4’ 간 최초로 열리는 경제인 행사다. ‘V4’란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Visegrad)에서 결성된 4개국(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협의체를 의미한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
롯데그룹은 지난 3일 신격호 롯데 창업주를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음악회 시작에 앞서 진행된 기념 영상 상영에서 헌정 영상의 음악은 창업주 생전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일화를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음악회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교수로 재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는 3일 회사 창립 55주년을 맞아 고객의 소리를 경청해야한다고 강조했다.2일 조현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다”라며,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의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조 회장은 ‘VOC(Voice of Custome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경영행보에 나섰다.SK그룹은 2일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켄터키 주, 7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먼저 지난달 27, 28일 이틀에 걸쳐 매코널 원내대표와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 공화·민주 양당의 지도자들을 만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의 전략과 미국 내 친환
KT와 삼성, LG에 이어 SK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정부와 SK그룹은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네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이천 소재 ‘SK 하이닉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향후 3년간 총 2만7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이날 행사에 정부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SK그룹 측은 최태원 회장,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이석희 SK 하이닉스 사장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에 권영수 LG 부회장이 올랐다.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내달 1일에 소집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 승인 및 이사회 후 내달 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4개의 연이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공장 설립과 수주물량 200조원 규모를 최고수준의 경쟁력으로 순조롭게 공급해야 하는 중요한 시
삼성은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고 전했다. 추도식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갖자는 故 이 회장 유족들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날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어 이재용 부회장은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故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삼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됐던 주요 국가들의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조짐이 보이면서, 각 그룹 총수들 또한 해외 경영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부터 시작해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는 자사 사업들이 자리잡을 해외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재용 부회장은 내달 초 미국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이 산림청과 손잡고 산림녹화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경영에 나선다.SK는 14일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산림사업을 발굴 및 이행하면서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데 상호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그린 패러티 소위원장(SK에너지 사장),
한화그룹이 지난 9일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1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현재의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보고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고 진단했다.그럼에도 한화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
삼성그룹 일가가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유산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매각에 나섰다.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0.33%에 해당하며, 전날인 8일 종가(7만1500원) 기준으로는 1조4258억원에 달한다.이와 함께 이부진 신라호텔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에 대한 신탁 계약을 각기 체결
LG는 지난달 30일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의 최고경영진이 비대면 화상회의로 ‘사장단 워크샵’을 열고, 내년 이후 고객 가치 기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워크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제 전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로 시작됐다.LG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은 2022년에는 전반적인 코로나 특수가 약화되는 가운데 국가와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지역, 제품에 대한 시장 예측력을 높이고 SCM(공급망 관리)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향후 삼성의 지배구조, 노사관계 개선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준법위는 30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0 연간보고서’를 통해 “위원회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 3대 준법의제와 관련한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후속 방안들을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준법위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관계사의 T/F가 추진하는 외부 컨설팅 용역 결과등을 검토해 삼성의 지배구조 관련 개선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계와 노동계 모두의 우려를 샀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제42회 국무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중대재해법)’ 재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중대재해법은 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 투자를 소홀히 해 큰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법안이다. 노동자가 1명 이상 사망하거나 직업성 질병자가 3명 이상 나오는 등의 경우 중대산업재해로 분류된다. 직업성 질병은 각종 화학물질에 따른 급성중독과 열사병 등 24개가 대상이다.사망자가 나올 시 책임자
‘2021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새로운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발표한 롯데가 최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라는 신규 슬로건에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롯데는 앞서 지난 18일 신규 브랜드 슬로건
내달 5일 삼성전자 노사가 상견례를 열고 임금교섭 절차에 들어간다. 노조 측에서는 코로나19 격려금을 포함해 계약 연봉액 연간 일괄 100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사상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이 이번 임금교섭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지에 시선이 모인다.◆ ‘인재 중시’, 가석방 이후 첫 행보로 청년 일자리 챙기기“‘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된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청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3년 간 10대 대기업 집단에 1429억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기업은 466억원을 부과받은 롯데가 차지했다.22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가 상위 10대 대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2018년 479억9000만원 ▲2019년 48억2600만원 ▲2020년 901억500만원 총 1429억2100만원으로, 3년 간 총 41차례 부과했다.이 중 롯데는 8회 위반행위를 해 465억9100만원의 과장금을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