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932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KB금융그룹을 일찌감치 따돌렸다.이는 지난해 동기(9184억원)보다 1.5% 증가한 실적으로 코로나19에도 신한금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1회성 요인과 오렌지라이프 지분인수 효과를 감안하면 경상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대 중반 수준이다.이번 1분기 기준 그룹 이자이익은 2조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9079억원)보다 5.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지난해 말(2.00%)보다 14bp 하락한 1.86%p로 나타났으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6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20.3%(1110억원) 증가했다.코로나19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비은행·글로벌 부문 기여로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성장한 실적을 달성했다.이번 1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1조4280억원 5326억원으로, 이 둘을 합친 핵심이익은 1조960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보다 0.6%(12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 순이자
라임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펀드 판매사들 사이에서 ‘배드뱅크’ 설립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투자금 회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판매사들 중 배드뱅크 참여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곳들도 있어 일정이 지연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은행 및 증권사 19곳과 금감원은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고자 ‘라임 펀드이관을 위한 신설 협의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판매사들은 지난 22일 배드뱅크 참여 여부를 금감원에 통보하기로 했으나 일부 판매사는
경찰이 지난해 최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핵심인물 이종필 전 부사장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이 도주한 지 4개월 만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45분경 서울 성북구 한 빌라에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종필 전 부사장은 체포 당시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돈줄 역할을 했던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같은 빌라에 도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 회장은 오후 9시경 콜택시를 타러 나왔다가 먼저 검거됐다.경찰은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7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보다 13.7%(1162억원) 감소했다.지난해 동기대비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KB금융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순수수료이익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34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2521억원)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타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금융규제 유연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윤 원장 주제로 23일 ‘위기대응 총괄회의’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과 산업,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고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부문의 지원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윤 원장은 “전 세계 실물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수출 급감 등 실물경제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이 안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에 회사채 시장의 모니터링 강화와 규제완화 가이드라인 제정을 제안했다.손 부위원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각) FSB가 컨퍼런스 콜로 개최한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G20이 참여하는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기구며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고위급 회의다.이번 운영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관련 대응의 효과성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19개 주요국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당국 장, 국제통화기금(IMF),
금융결제원은 새롭게 개발한 ‘바이오인증 라이트 모듈’ 서비스를 금융업계 최초로 교보라이프플래닛 생명보험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금융결제원이 바이오 인증 모듈을 금융사에 제공해 금융사에서 인증 UI·UX 구성, 인증 유효기간 설정, 인증 오류 횟수 제한 정책 등 이용 절차와 인증체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금융회사 맞춤형 바이오인증 서비스’다.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금융사의 금융 앱 내에서 지문, 안면인식, PIN(6자리 간편 비밀번호), 패턴 등 다양한 인증기술을 활용해 로그인, 계좌 조회, 주식 매매, 보험금
소상공인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매출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펀다는 ‘소상공인 매출과 코로나19 상관관계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달 1일 최저점을 기록한 뒤 이후 7주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펀다에 대출 신청 및 이용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 중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이 존재하며 해당 기간 동안 평균 월매출이 300만원~3억원 구간에 위치하는 표본상점 5718개의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펀다는 코로나1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희망학교 SW(소프트웨어)교실’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희망학교 SW교실은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사회프로젝트’를 통해 추진 되고 있는 국내 최초 특수학교 대상 SW교육사업이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50개교 1400여명에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50개교 이상의 특수학교에 코딩과 IT교육, 금융교육을 실시한다.희망학교 SW교실은 ▲
은행에서 해외금리연계 DLF, 라임펀드 환매중단 등 특정 이슈로 방카 및 펀드 유형의 민원이 전년대비 222.4% 증가했다.20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현황’ 발표에서 은행과 관련 “금융상품의 설계·모집·판매 등 단계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우려가 높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경보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금융민원‧금융상담 및 상속인조회는 총 72만9794건으로 전년(77만3709건) 대비 5.7%(△4만3915건) 감소했다.금융민원도 8만2209건으로 전년(8만3097건)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한다. 김 회장은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물러나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롭게 온 이후, 계열사 CEO들이 물갈이에도 자리를 지킨터라 눈길을 끌고 있다.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인사 태풍’ 피해간 김광수 회장당초 김 회장의 연임은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도 그 의견이 분분했다. 올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1년 연임이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2012년 신용사업
우리금융그룹이 본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 규모의 음식값을 선불결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매장에 도움을 보태기 위해서다.최근 선결제, 선구매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운동이 확산되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남대문시장이나 명동 등 본점 인근의 소상공인도 매출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룹사 차원의 착한소비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본점과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입주해 있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종금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를 통해 추천받은 인
JB금융그룹은 투자금융과 WM, 디지털 전략 등 업무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부문별 ‘그룹시너지협의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JB금융은 사업 부문별로 각 자회사의 동일 기능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를 통해 자회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에 따른 비용을 줄이며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각 협의체에는 자회사의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여하며, JB금융은 협의체를 총괄하는 부문장도 임명했다.협의체 중 투자금융 부문은 전북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비조치의견서심의회를 신설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5일 원장 직속의 자문기구인 비조치의견서심의회 설치를 추진한다.금융회사는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법적 불안정성을 제거하고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신규 영업이나 신상품 개발 등의 특정 행위를 시행하기 전 그 행위가 법규에 위반하는지 사전 심사를 금감원에 청구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향후 제재 조치를 할지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는 문서가 비조치의견서다.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금융사 재택근무 등으로 비조치의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4일 밝혔다.손 회장은 올해에만 세 번에 걸쳐 자사주를 총 1만5000주 매입해 현재 총 7만8127주를 보유 중이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큰 충격을 입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약 0.2배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
피플펀드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담보채권의 매입 확약 비중을 평균 55%에서 70% 수준으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아파트 담보채권 매입 확약은 전문 법인이 부실 담보채권을 특정 기간 안에 사전에 협의한 조건으로 매입할 것을 약속하는 계약이다. 하나의 대출을 여러 명의 투자자와 연결하는 P2P의 특성상 아파트 담보채권의 매입 확약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관리 장치로 볼 수 있다. 투자한 담보채권에 연체가 발생해도 빠른 시간 안에 원금과 약정 이자를 회수할 수 있기
신한금융그룹이 14일 금융권 최초로 멤버십 플랫폼과 금융거래 앱을 결합한 ‘신한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했다.신한금융은 그룹의 우수고객 제도 ‘Tops Club(탑스 클럽)’을 스케일 업해 고객 중심 특화 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플러스 멤버십을 내놨다. 신한플러스 멤버십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그룹 주요 앱인 신한은행 쏠(SOL)과 신한카드 페이판(PayFAN),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에서 이용 가능하다.신한플러스 멤버십은 그룹사별 다른 점수 체계로 복잡했던 등급 산출 방식을 개선해 One Shinhan 관점으로 고객 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구조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유통업 등 내수·서비스 산업의 회복이 우선되는 반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제조업과 항공업 등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구소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경제는 글로벌 공급망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세계적 전염병(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 제고와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Inside 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그룹 차원에서 도입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내부직원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 트렌드와 각 그룹사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구성, 컨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멘토링에는 우리금융은 물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주요 자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테마주에 대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진단, 백신, 세정·방역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소위 코로나19 테마주로 불리는 69개 종목에 대한 최근 2개월간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42.1%, 평균 주가변동률은 107.1%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메르스가 유행했을 당시 테마주 20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