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통령실은 이례적인 브리핑을 통해 “실질 GDP 성장률 1.3%를 기록했다”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이며, 호황으로 접어든다는 신호”라고 자화자찬했다.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거시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부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총선 직후 발표된 우리나라의 ‘총부채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오는 30일 발표되는 ‘국세 수입 실적’에서도 ‘세수 펑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재부의 ‘N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 본부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4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올해 1분기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4월에도 미국, 중국, 아세안 등 주요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과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3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기술유출 법 집행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당국이 ‘제1차 한·미·일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 고위급 회의’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3국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이행을 위해 3국 담당 기관 간의 정보 공유, 모범 사례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한·미·일은 각국
지난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분기 기준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구체적으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1.3%, -3.0%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같은해 3분기에 2.3% 성장으로 전환했다. 이후 2020년 4분기(1.2%)부터 2022년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수산물은 물론 공산품 등의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전년 동월대비로는 1.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추진을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대책,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은 모든 분야에서 원점 재검토해 비효율적인
우리나라의 재무 책임자가 연일 ‘환율 문제’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고환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1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4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환율 대책과 관련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1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4%포인트 오른 수치다.구체적으로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의 ‘환율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한·미·일 세 나라 재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17일(현지시간) 오전 우리나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일본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재무부 청사 캐시룸에서 역사상 최초의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가졌다.공통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더욱이 최근 ‘원화 및 엔화’에 대한 환율 문제에 대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3%로 유지했다. 다만, 여기엔 최근 발생한 ‘중동발’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아 향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전날 IMF가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2.2%와 한국은행이 전망한 2.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한국 경제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이 각각 1390원과 154엔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언급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 재무 책임자가 외환시장 공동 개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최 부총리는 주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열리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우선 최 부총리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3국 재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지난달 수출입 물가 상승률이 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상승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89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1월(3.1%), 2월(1.6%)에 이은 3개월 연속 오름세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올라 한 달 만에 0.4% 상승했다.이로 인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 전
오는 6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연장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시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더욱이 최 부총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본토를 주말새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12일(현지시간)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또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최고 93.79달러까지 상승했던 이후 6개월 만이다.이날 조 바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또는 정부합동 경제정책 방향 등에서 제시한 조치 대다수가 법 개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남은 3년 동안 야당 동의가 더욱 어려워 지면서 윤석열표 경제정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완료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석에서 승리, 여당인 국민의힘(90석)을 제치고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비례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하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전국 24차례의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000조원대 재정 규모 240개 공약’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서울 5회 ▲경기 9회 ▲영남 4회 ▲충청 3회 ▲인천 1회 ▲강원 1회 ▲전남 1회 등 전국에서 24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공매도 금지,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의 공약이 발표됐다.특히 지역에 따른 ‘맞춤형 인프라 개발 사업’들이 다수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에서는 1기 신도시 조
KOTRA는 4월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관문이자 주요 경제 협력국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Loyens & Loeff)’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 기관 ‘Netherlands Point of Entry’에서는 청년 인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2000명 증가한 997만6000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여성 임금근로자 997만6000명은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수치다.여성 임금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이 주원인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내놓은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는 부진은 5개월째 이어졌다.KDI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반등했다. 이와 관련, KDI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부 금융지표에도 긍정적인
2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하반기는 흑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달 전(30억5000만달러 흑자)보다 흑자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작년 5월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 1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월 발표한 경제전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