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미국 의회가 지난 10월 13일 4년 반을 끌어오던 한미 FTA를 비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FTA 비준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정부 여당과 야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10월 중순부터는 특정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역 앞 및 여의도를 점령하거나 한미 FTA 비준 반대를 외치는 촛불시위를 벌이는 등 비준 반대에 대한 입장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민운동본부) 박석운 공동대표는 이번 협상의 불평등성 등에 대한 문제점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24일간 노숙단식농성을 벌이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하기도 했다. 는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어 보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생활고로 인한 외국인 여학생들의 국내 성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용산경찰서가 공개한 서울 시내 한 모텔 프론트 CCTV에는 머리카락이 노란 여성 등 20대 초반의 외국인 3명의 모습이 보였다. 이들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서울의 사립대학에 다니는 중국유학생들이다. 이들은 몇 분 후, 3명의 한국남성과 종업원의 안내를 받은 후 방으로 들어갔다. 이번에 구속된 중국유학생들은 경찰에서 “인터넷 카페에 올린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왔다가 고액을 준다는 말에 성매매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매매로 막을 내린 ‘코리안 드림’. 꿈을 잃어버린 외국인 여성들은 비단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생활고로 성매매 시작, 종착역 ‘경찰서’ 혹은 ‘강제추방’'고급화장품 싸게 사려고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지난 수백년 동안 아랍인들의 애호식품이었던 시샤(물담배)가 최근 우리나라로 반입되면서 크나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젊은이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대·이태원 등지에 있는 까페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들 까페들은 이슬람풍의 내부 인테리어를 접목시켜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물담배를 1시간 피우는 것이 일반담배 200여개를 피우는 것과 맞먹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규제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물담배의 인기는 여전히 홍대와 이태원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물담배, 1시간 피우면 일반담배 200개 피운 것과 맞먹어 외국, 물담배 규제 강화 한창 임에도 불구 국내에선 ‘활개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과거에 자행했던 일 때문에 국가가 곤란에 빠졌다. 한센병 회복자들이 과거 한센인 정착촌에서 행해진 '강제 낙태'와 '정관 수술' 행위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이다. 한센인권변호인단은 국가를 상대로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피해자들에겐 3천만원, 낙태 피해자에겐 5천만 원씩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장에서 1950년대 초 이미 한센병이 유전으로 감염되지 않으며 완치가 가능한 병임을 국가가 알았는데도 한센인들에게 낙태 등을 강요했다며 이는 한센인들의 평등권과 신체의 자유, 인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 자세한 내막을 살펴봤다. 강점기 때 일본정부에 의해 소록도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세계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월가 인근에서 지난 9월 17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시위를 가졌다. ‘월가를 점령하라 (Occupy Wall Street)’라는 이름의 시위대는 “1%에 저항하는 99%”“월가를 점령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금융가의 잘못된 금융 정책에서 비롯된 소득 불평등 문제에 대해 항의를 했다. 이번 시위는 세계 78개국 868개의 도시로 삽시간에 퍼졌다. 지난 15일 한국의 금융 집결지인 서울 여의도 인근 역시 성난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뉴욕 월가에서 시작한 반(反) 금융자본자본주의 시위가 서울 여의도에까지 번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 시민들은 무엇 때문에 여의도 거리를 점령했을까. 가 이번 시위에 참가한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한국음식업중앙회 (이하 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카드수수료율 1.5% 인하 등을 주장하며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열었다. 중앙회는 이날 일반음식업종의 카드수수료율을 1.5%로 인하할 것, 여신전문금융업법의 독소 조항 개정,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 단서 조항으로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의 일몰제 폐지’, 음식점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정책의 적극적 개선 등을 주장했다.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기업 빛 대형업체 업종에 적용하고 있는 1.5%대의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율을 일반음식점 등 대표적인 자영업종에게도 공정하게 적용해야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일반음식업종에 대한 수수료율 1.5% 적용이 어려우면 중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탈북자 출신의 반북활동가로 유명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최근 위장 탈북자 간첩으로부터 ‘독침암살’위협을 받았다. 물론 정부당국의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이번일은 세간에 남북관계의 현실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하기 충분했다. 그런데 박 대표는 암살위협 이후에도 반북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체 그는 어떤 이유에서 테러위험을 무릅쓰고 활동을 계속하는 것일까. 가 박 대표를 직접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북한 노동당 의원이던 박 대표, 모두 포기하고 월남 “북한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 보장”Q 테러의 위험으로부터 불안하지 않나A 그전부터 북한에서 “대북 삐라 발원지에 대해 조준격파 하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새 건물을 짓고 있는 ‘사랑의 교회’가 서초구청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하철역 출입구까지 변경해가며 강남 한복판 공공도로를 점유하고 공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가 서초구청에 공공도로 점유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냈지만, 구청 측은 이를 무시한 채 교회 측의 도로변경계획안에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에 가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봤다. 갑작스런 높이제한 완화와 전례 없는 공공도로지하 예배당 건설 허가사랑의 교회에 현 국회의원과 대통령 특보 다녀...신축 특혜의혹 증폭 대법원 맞은 편 서울지하철 2호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최근 온라인상 장기 매매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올 들어 온라인상 불법 장기 매매 게시물은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전문적인 의료적 훈련을 받지 않은 자들이 장기를 추출하고 그것을 사고파는 암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점에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온라인 장기 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음에도 불구, 수사당국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뒷짐만 지고 있어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이에 가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는 장기 매매 실태와 수사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취재해봤다. 불법 장기매매시장 활황...1대1 인터넷 거래 기승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 “경찰청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영화 ‘도가니’가 연일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경찰청에 따르면 장애인 여성 대상 성폭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소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 상담소를 찾는 70%가 지적 장애 여성이며, 복지 시설에 입소해 있는 경우 내부의 은폐 및 조작에 의해 신고조차 쉽지 않다. 이는 대표적인 약자인 장애인을 우리사회가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영화에서 문제시 돼 뒤늦게 재조명 된 장애인들의 성폭력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해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도 주장한다. 이에 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김정하 조직국장을 만나 장애인의 인권침해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물품 거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클릭 몇 번 만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유통이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이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의약품의 정보가 왜곡된 채 유통이 돼도 소비자들은 이를 모른 상태에서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 의약품 불법 유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터넷 의약품 불법유통 사이트 적발건수 매년 증가식약청, 모니터링 강화 및 인터넷 의약품 유해성 교육자료 배포 지난 9월 27일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최근 임플란트의 원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간 시중에서 적게는 80만원, 많게는 300만원까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는 임플란트의 원가가 사실은 56만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임플란트 가격에 대한 거품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치과기자재업체들의 리베이트 혐의를 적발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논란이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리베이트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명품심리 역시 임플란트 고가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부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가격이 치과마다 천차만별로 차이나는 이유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2004년 이후로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성황을 이루던 집장촌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내 5대 성매매 집결지로 꼽히던 용산역 인근 집장촌이 모두 문을 닫았다. 하지만 성매매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안마시술소나 오피스텔 등지에서 음성적 성매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 한소리회 한영애 공동대표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성매매 그리고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책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성매매 현장 확인 외에 유인, 알선, 광고에서부터 철저한 단속 필요 가부장적 성문화와 솜방망이 처벌, 여성 성매매 근절 어렵게 해 올해는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지 만 7년째 되는 해이다. 이 법의 시행으로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전국 436개 대학 중 43곳을 ‘부실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실대학 낙인이 찍힌 대학들은 재정지원 제한 또는 학자금 대출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런데 교과부의 발표이후 추계예술대학(이하 추계예대) 등 예술계 비중이 높은 대학들이 반기를 들었다. 현행 교과부의 부실대학 선정 기준으로는 예술대학이 부당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가 추계예대 영상문화학부 김희재 교수를 직접 만나 부실대학 선정기준의 문제점을 들어봤다. 교과부에 ‘부실대학’ 낙인찍힌 추계예대, 평가지표 ‘취업률’ 항목에 반발순수예술 전공자 중 취업률 산정 기준에 부합하는 취직자 많지 않아교과부가 오는 2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12일 특허가 만료된 모든 의약품의 가격을 53.5%수준으로 일괄 인하하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제약협회는 즉시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시장 전반에 크나큰 타격을 불러올 것이라고 반발했다. 제약회사들 역시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직접적인 목소리는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복지부의 방침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지부는 제약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 약가인하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취재해 봤다. 복지부, 특허 만료된 의약품 가격 53.5% 수준 일괄 인하 방침 결정제약협회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사업 백지화가 공식화 되면서 경기도 파주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파주 시장을 비롯한 파주 시민들이 아현동 이화여대 본 캠퍼스 앞에서 백지화 규탄대회를 열어 연좌농성을 벌인 것은 물론, 지난 달 말부터는 파주 시민들의 무기한 릴레이 일인 시위가 시작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주시는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화여대의 캠퍼스 사업 무산에 파주시가 이토록 분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화여대가 백지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이후 파주 시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초지일관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날로 심화되는 파주시와 이화여대의 갈등을 가 취재해 봤다. 이화여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청년유니온은 지난 7일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김선권 사장을 주휴수당을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했다.청년유니온은 ‘카페베네’는 신사역 사거리 직영매장에서 청년유니온 조합원 김민수(21,남)씨의 주휴수당 3개월치 약 50만원을 미지급하여 임금 체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주당 40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한 번도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주휴수당이란 주당 15시간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지급돼야 하는 수당을 말한다.청년유니온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계 브랜드인 커피빈의 경우 100%, 최근 매장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카페베네의 91%가 주휴 수당을 주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다음날인 지난 8일 카페베네는 보도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최근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들이 자녀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보조제로서의 전자담배를 선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계에 니코틴 농축액이 포함된 카트리지만 교환해서 끼우면 한순간에 금연보조제에서 전자담배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현행법상 니코틴 농충액은 담배사업법의 적용을 받아 판매가 규제되고 있지만, 기계는 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가 전자담배의 양면성과 허술한 법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전자담배 기계 자체는 ‘담배’ 분류 안돼 인터넷 통해 쉽게 구입 가능카트리지만 교체하면 ‘전자식 금연보조제’에서 한 순간에 ‘담배’로전자담배는 담배와 크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요즘 인터넷에서는 연일 양악수술 후 몰라보게 달라진 연예인들의 모습이 화제이다. 연예인들의 변화된 외모 덕분에 양악수술은 ‘연예인 수술’로 불리며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술비용이 수천만 원대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사이에 환자가 40%나 넘게 늘었다. 하지만 단지 예뻐지려고 수술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위험이 크다. 2007년에는 미국에서 양악 수술을 한 환자 가운데 30% 이상이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국내에서는 양악수술을 한 뒤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등 사망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음에도 아직 부작용 환자에 대한 통계 조사 조차 이루어 지지 않을 정도로 위험성 인지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가 위험한 양악수술의 두 얼굴을 살펴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의료민영화를 둘러싼 논쟁이다. 그간 정부는 수차례 “의료민영화는 없다”라고 단언을 해왔지만, 최근 제주도와 인천송도에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8월중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리병원 찬반논쟁에 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의료인들은 영리병원 허용이 의료서비스의 질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사회여론이 더욱 거세다. 이에 가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49)를 만나 그 이유와 해당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람의 목숨 다루는 의료행위, 시장원리로 접근해선 안 돼조
[파이낸셜투데이=안혜정 기자] 8백만 명의 회원이 속해 있는 재향군인회(이하 군인회)가 무리한 사업을 벌이다 5천억 원이 넘는 빚을 끌어안게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인회는 지난해까지 경남 창원시에 2600억 원을 들여 19층짜리 오피스텔을 완공할 예정이었다. 시작한지 4년이 흐르도록 터파기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군인회가 7백억 여원을 투자한 경기도 안산의 물놀이 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3년 전에 완공됐어야 했지만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더욱이 군인회가 지난달 신용평가사들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가 5천 6억 원으로 자칫 파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군인회는 다음날 홈페이지를 통해 군인회가 파산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냈다.어찌된 영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