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3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온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그는 “어제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럴 거면 청문회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느냐. 아무리 문제가 드러나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청문회에 참여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또 “곧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얘기가 어느 쪽으로 모아지는가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된다면 저희로서는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만나 일자리 추경의 지방 집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가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떠난 전남도지사, 그리고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대선 출마로 공석인 경남도지사 자리에는 각각 권한대행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부총리겸 기재부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또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수현 사회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일자리 추경과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하게 논의될 제2국무회의 설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감사원은 14일 오는 7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감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당초 2017년도 감사계획에 따라 4대강 수역 수량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달 수질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공익감사가 청구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또 “공익감사는 한국환경회의가 청구한 것으로 4대강 수질, 보 안전성,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 등 전반에 걸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감사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9일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보의 안전성, 수질 등 사후관리 및 감사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유영민(66)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명했다.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조명균(60)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62)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현백(64·여)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이번 신임 장관 지명은 지난 11일 국방·법무·교육·문화·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을 발표한 뒤 이틀만에 이뤄졌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동성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개인적으로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지만 대통령께서 강행한다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본회의 인준 표결이 부결로 유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 강행이 가능한 강 후보자와 달리 김 후보자는 국회 인준이 필수인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 전 대표는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계속 인사청문회에서 협치는 찾아볼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그는 “대통령께서 조금 더 인내하면서 설득할 필요가 있다. 어림짐작해보니 앞으로 9월까지 대법관, 대법원장, 헌법재판관, 약 30여 차례의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당내) 많은 분들이 적절치 못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갖춰야 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한 이 의원은 “오늘은 당대표 출마를 하는 상황인 만큼 개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자제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첫 국회시정연설은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추경안을 들고 국회에 오셔서 요청한 것은 소통하고자하는 노력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또 이 의원은 “청년실업과 사회양극화 심각성에 대해 우리가 수없이 지적했고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한다.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며 ”본인이 여당일 때 내건 논리를 지금에 와서 뒤집지 않기 바란다“고 반박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4년간 3번의 추경이 있었다. 늘 대량실업과 경기침체 이후였다. 이번과 다를 바 없다”며 반박의 근거를 제시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정부는 가계부채의 질을 관리하고 실업률을 낮추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국회 역시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언젠가 닥칠 금리 인상의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야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이 김상조·김이수·강경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부정적인 것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야당다운 야당이 아니다.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유능한 야당이다”며 “자유한국당이 유능한 야당의 길로 가기를 충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그는 “어제 대통령께서 본회의장에서 직접 PPT까지 사용하면서 일자리 추경의 절실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국회가 문재인 정부가 내민 손을 맞잡아 대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 3분의 2가 일자리 추경이 통과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회가 국민의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 시정연은 그동안 국민의당이 지적해온 여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그저 ‘빨리 통과시켜 달라’는 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협치의 자세를 볼 수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또 “형식은 새로웠지만 내용은 바뀐 게 없어 아쉽다”고 거듭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평가 절하했다.그는 “추경일자리로 포장된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가뭄대책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은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역 제안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모처럼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문재인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국회 추경과 관련 “지난해 말부터 금년 2월까지 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우리가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시에는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해 추경 성사를 못 이뤘다”고 생색을 냈다.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한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추경에 협조했다는 주장은 ‘내로남불’의 전형적 형태”라고 쏘아붙였다.그는 “기재부에서조차 4월 말까지만 해도 당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경기대응용 추경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해 왔다. 최근에는 경기 지표가 좀 좋아지고 있다. 더 이상의 추경은 필요치 않다”고 일축했다.또 “경기 지표가 개선되는데도 이것을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주승용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루 앞두고 “강 후보자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주 전 원내대표는 “물론 흠결이 없는 분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이건 대통령께서 5대 공직배제 원칙(해당자)은 단호하게 배제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문 대통령과 강 후보자를 싸잡아 비난했다.또 “강 후보자는 5개 배제 원칙 중에서 3개 정도가 해당되고 있다. 거기에 따라 거짓말 한 부분까지 있다. 이런 부분을 그대로 넘어간다면 앞으로 청문회 때 다른 후보들과의 균형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것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반대 입장을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13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처리 등과 관련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이용호 국민의당,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함께 조찬회동을 갖고 위와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현재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야 3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힘주어 말했다.또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야 3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와 정부조직법 등 향후 두 현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13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과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이나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등 구태를 보이던 정당은 민심에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총장은 “상황에 따라 기준을 바꾸는 것은 자멸의 시계를 더욱 빨리 돌릴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자유한국당은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적격, 부적격 여부를 떠나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더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기도 했다”고 부적절한 행보를 비난했다.이어서 “바른정당은 5대 인사 배제원칙에 위배하면서도 솔직하지도 않았던 후보들에 대해 부적격 의견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빠른 시일내 추가경정 예산이 통과돼 기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그게 정부고, 그게 국가라는 판단으로 편성한 예산”이라며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각올 우려가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지 모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서민 생활 조금은 나아질 것”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으로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서민들의 생활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이어 “정부는 올해 예상 세수 증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현재의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며,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이날 오전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한 이 총리는 “9일 제주도, 10일 전북 군산을 방문해 방역관계자들이 24시간 비상태세로 근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AI에서 우려되는 점이 두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우선 “군산 가금농장이 언제,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록도 없고, 기억도 잘하고 있지 못하다. 구입한 쪽은 어느 정도 기억을 하는데 판 쪽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구입처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AI가 처음에는 군산에서 직접 사들이 가금류에서 발생했으나, 이제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3선의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11일 바른정당 당대표 선거 출마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김 의원은 “보수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낮은 자세로 당의 결속과 화합, 보수통합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우선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상황을 ‘안보와 보수의 위기’로 정의 내렸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줄타기 안보, 외교의 끝은 안보 파탄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어서 “지난 대선에서 바른정당의 첫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면서 개혁보수의 희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안 통과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정부가 정한 추경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한 방편이 돼선 안 된다”고 선공을 날렸다.이날 논평을 통해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추경안의 내용을 재검토하는 진정한 협치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또 “문 대통령이 첫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다. 대통령이 추경안과 관련해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최우선적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만큼 다급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악의 실업률과 고용절벽에 대한 특단의 지혜로운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깊은 고민 없는 추경안을 무턱대고 통과시킬 수는 없다”고 분명히 선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바른정당 6·26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당초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됐던 3선의 황영철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말했고, 정 전 의원 역시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리고 이혜훈 의원과 정운천 의원은 출마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이며, 김세연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3선의 김영우 의원과 재선 하태경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그러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의원 등 당의 간판급 인사들이 전대에 출마하지 않아 흥행참패에 대한 우려가 당 내외에서 나오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후보자 수도 예상보다 적어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인사 청문회 파국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선을 한 문재인 정부의 탓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정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 문제를 결자해지 원칙에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잘 해결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그는 “청문회 정국이 빨리 풀려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도 “청문회 정국이 지금 급하게 해결할 과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더불어 정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야당의원을 참석시켜야한다는 발언에 “모든 것이 청문회 정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배·보상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탑 참배, 이문교 제주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희생자 신고 상설화, 배·보상특별법 제정 등의 요구를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저 역시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해서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관련 법안이었다”며 “그때와 변한 마음이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더불어 이 총리는 지난 2000년 ‘함평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이후 2012년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6·10민주항쟁은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던 저항들이었지만, 끝내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낸 너무도 위대하고 감격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국민은 시대의 흐름을 독재에서 민주로 바꿔냈고,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권리, 국민이 정부를 선택할 권리를 되찾았다”며 말했다.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은 우리 사회에 광장을 열었다. 보도지침이 폐지되고 언론과 시민은 말 할 자유를 찾았다. 다양한 시민사회운동 조직이 생겼고 억압되고 폐쇄됐던 민주주의 공간을 확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민주주의가 아니었다면 눈부신 경제발전도 사회 각 분야의 다양성도 문화와 예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