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영업소장, 직원에 폭언 및 퇴사 강요
크라운제과 관계자 “인사조치…재발 방지하고 있다”

사진=크라운제과
사진=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의 영업소장이 영업직원에게 “암 덩어리”라는 등 폭언을 일삼고 퇴사를 강요해 논란이다.

6일 채널A는 크라운제과 영업소장이 영업직원에게 각종 막말로 판매 실적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 영업소장은 지난해 8월 영업직원들에게 영업소의 평균 실적보다 낮은 영업직원들에게 ‘암 덩어리’로 표현했다.

또한 영업소장은 “썩은 암 덩어리를 도려내지 않으면 다 같이 죽어”라며 “어떤 제품을 행사하면 낫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ㅇ디 없는 거야. 뇌가 없는거야?”라는 등 폭언도 일삼았다.

영업소장의 막말에 일을 그만뒀다는 영업직원 A씨는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주고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민사 소송 중인 전 영업사원이 편법으로 확보해 소송 증거자료로 제출한 녹음파일을 검토한 결과, 해당 영업소장의 발언이 회사 윤리경영에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판단해 즉시 인사조치 했다. 또한 정도 영업이 아닌 부당한 방법의 영업 활동을 인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 영업사원의 매출 목표는 제시된 목표일 뿐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도 일체 불이익이 없고 일정 수준 이상 달성하면 규정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들어 더 좋은 영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선책을 시행 중이다. 최근 3개월 실적의 기준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부여하고 선제적인 감시활동을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을 재발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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