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가 세계 최정상급 시각효과 스튜디오 웨타FX를 만났다.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 등 다수의 명작을 탄생시킨 글로벌 스튜디오가 한국 기업과 특별한 회동을 가져 이목이 쏠린다.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크리에이터스 토크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덱스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8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웨타 FX와 덱스터스튜디오의 슈퍼바이저,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직접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만남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홍보차 방문한 웨타F
키가 크고 건장하며, 그래서 배우 김무열(41)은 액션 배우로도 잘 어울리는 태態를 가졌다. 불혹이 넘었다지만 뮤지컬계 아이돌로 군림하던 ‘왕년’이 어디 가겠는가. 그러나 정작 말투는 반대로 나긋나긋해서 과연 둘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 궁금하기가 그지없다.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에서는 그 태를 십분 발휘해 용병 출신 행동대장 백창기 역을 맡았다. 장첸이나 강해상 못지않은 프랜차이즈 새 안타고니스트의 등장이다.“어떤 분은 말없이 쳐다보는 그 모습이 너무 무섭다고, 또 어떤 분은 섹시하다고 하셨죠. 이걸 느껴요. 캐릭터가 하나
“관객분들께서 눈앞의 기술에 신경 쓰기보다 스토리에 몰입하고, 배우분들의 연기에 더 몰입했으면 합니다.”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푸티지 상영회에서 그들이 이룩한 기술의 정점 대신에 영화가 가진 내러티브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시저’의 죽음 300년 후를 다루는 이 영화는 인간을 지배하려는 리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 분 군단에 맞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 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그렇지만 그는 영화를 보고 가장
《리뷰―프리뷰》마석도마동석 분는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백창기김무열 분와 국내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사장 장동철이동휘 분. 이에 마석도는 장이수박지환 분에게 협력을 제안하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허명행 / 한국 / 109분 / 4월 15일 언론배급시사회 / 메가박스 코엑스강해상이 도망치던 사업가를 마체테로 내리친다2편 / 마
《리뷰―프리뷰》혹서기로 몸살 앓는 뉴욕에 어느 날 ‘냉기’ 악령이 깨어나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 ‘결빙의 제국Frozen Empire’을 원래로 되돌리려는 고스트버스터즈. 10대부터 역전歷戰의 용사까지 세상의 종말을 막고자 남녀노소 힘을 한데 모으는데⋯.길 키넌 / 미국 / 114분 / 4월 11일 언론배급시사회 / CGV 용산아이파크몰10대의 반항과 그가 초래한 재앙, 세대의 화합 등 이야기가 어디서 본 듯하지만, 이것이 할리우드만의 매력이라 외려 더 정겹다. 3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부터 중심이 ‘귀신 잡는 네 남자’
“아마 ‘분노의 도로’보단 대사가 더 많을 거예요. 왜냐면 협상을 한다거나 서로 간의 상호 작용도 있거든요. 단순히 황야 위에서 추격신을 선보였던 것과는 스타일적으로 다르죠.”이번에 한국을 처음 찾은 조지 밀러 감독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 푸티지 상영회에서 “시리즈를 만들 때 지양해야 하는 건 똑같은 걸 답습하는 일”이라며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와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했다.‘분노의 도로’가 고작 3일을 다뤘던 데 비해 이
“세고 강력한 주인공인 마석도가 불의에 맞서 싸우고, 부당함과 답답함을 펀치 한 방으로 묵직하고 강력하게 날려 주죠. 관객분들께서 원하시는 게 이 시원함, 속시원함이 아닐지 싶어요.”용병 출신 행동대장 백창기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에서 “흔히 봐 온 권선징악이란 서사를 밸런스 있고, 유쾌愉快하고 통쾌痛快하고 명쾌明快하게 소화하는 작품”이라고 영화를 설명했다.즉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3쾌快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3편까지 누적 관객수 ‘3000만’을
“올해 81개국 747편이 출품됐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제 경쟁 부문에 관한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말이다. 이어 문석 프로그래머는 한국 경쟁 부문에도 장편 134편, 단편 1332편의 영화가 출품됐다며 이 역시 역대 최다 편수임을 강조했다.전주 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5회째를 맞는다. 무엇보다 상영작 가운데는 2년 넘게 전쟁을 치르는 중인 우크라이나발發 영화도 있다.전 프로그래머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작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산점을 주는 일은 없었다”며 “이반 팀첸코 감독의 ‘양
현재에 익숙하고 그래서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잭 블랙 분. 하지만 그런 그에게 사부 시푸더스틴 호프만 분는 영적 지도자가 되고 후계자도 찾으라는 일신의 변화를 주문한다. 이름대로 변화무쌍한 적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 분이 나타나고, 포는 그를 막으려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 분과 주니퍼시市로 모험을 떠나는데…마이크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 / 미국 / 93분 / 3월 28일 언론배급시사회 / CGV 용산아이파크몰군상의 이합집산과 갈등 내지 화합을 동물에 빗대 표현한 우화寓話는 주체가 직접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기발한 표현법이다. 일종의 반
영화 ‘파묘’가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서 개봉한 역대 32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32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전날 24일 일요일까지 누적 관객수 1020만9064명을 기록했다.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1일째 600만, 16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4일째 900만을 넘었다. 이 속도는 ‘서울의 봄’보다 하루 빠르고, ‘범죄도시3’와 타이 기록이다.
《인터뷰》한 사람의 국적을 결정하는 건 혈연인가, 공간인가, 문화인가. 한국인인 배우 유태오(42)의 성장배경은, 그렇지만 보통의 한국인과 같지 않다. 본명은 김치훈. 파독 광부와 간호사인 부모님 밑에 태어나 독일서 자랐고, 다른 ‘제3 문화 아이들이하 TCK·Third Culture Kids’처럼 ‘나는 누구인가?’를 반복해 되뇌었다. 주류인 독일과 부모의 세상인 한국, 둘 어디에도 편입되지 못하는 삶이 매일 반복됐다. “노력과 의지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게 제 운명이었어요.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한恨이 맺혀 있었죠. 결국
《인터뷰》CJ ENM과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마침내 셀린 송 감독의 모국인 한국에 당도했다. 지난해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최초로 공개되고 자그마치 1년여 만의 일이다. 해외 “순회공연”을 마치고 늦은 귀가를 한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때문으로 추정된다. 극 중 한국어로도 등장하는 ‘인연’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제96회 오스카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마에스트로’ ‘바튼 아카데미’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
“자신을 증명하는 데만 눈이 먼 이기적 기자로만은 안 보이길 바랐어요.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했죠. 짠하고 귀엽더라고요, 상진이가.”이 영화는 오보로 정직당한 기자 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댓글이 조작됐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물이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손석구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댓글부대’ 언론시사회에서 사회 풍자극이라고 작품을 요약하며 “‘웃픈웃기면서 슬프다’ 현 사회를 보여 주는 잘 짜인 블랙 코미디”라고 평했다.안국진 감
《리뷰―프리뷰》가족과 집이 인생의 유일한 이유이자 즐거움인 30대 나영권유리 분. 갑작스러운 엄마의 재혼과 동생의 독립 선언으로 평화롭던 일상에 균열이 일어난다. 어느 날, 볼링장 사장 미숙박미현 분과 서울에서 온 해수심희섭 분 덕에 난생처음 집 밖에서의 즐거움에 빠지게 되는데⋯.배두리 / 한국 / 90분 / 2월 26일 언론배급시사회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지키려는 애착이 집착으로 변질되는 내용의 영화다. 배경은 바닷가 마을이고, 주인공은 이 “희망 없는 도시”에 안주하는 자와 쫓아내는 자, 벗어나는 자, 겉도는 자다. 입양됐지만
“5년 전 동석 형님과 칸 영화제에 다녀왔는데, 이번엔 베를린에 가 한국영화의 세계적 위치가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왔죠. 언어의 장벽이 산산조각 나는 것도 보고 왔어요. 말로 하는 코미디인데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100%, 120% 즐기고 계신 걸 직접 목도했죠.”백창기 역의 배우 김무열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 열기가 꼭 우리나라 한국에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서 마동석과 김무열은 영화 ‘악인전’에서 각각 조직폭력배 보스와 강력반 형사 역을 맡았다.
《리뷰―프리뷰》어느 날, 12살 해성유태오 분에게서 갑자기 사라진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 12년 후, 뉴욕서 작가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나영은 우연히 해성이 아직 자신을 기억하고, 또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른 12년 후, 이번에도 해성은 인연의 끈을 붙잡기 위해 용기 내 뉴욕을 찾는다. 끊어질 듯 이어져 결국 만난 두 사람. 그간 켜켜이 쌓아 온 만감이 서로 교차하는데⋯.셀린 송 / 미국 / 105분 / 2월 28일 언론배급시사회 / CGV 용산아이파크몰국내관객에게 인연은 익숙한 소재고, 이를 인용한 환생물도 과거
“정말 진짜 좋았어요. 여기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좋았고, 한국 영화인들과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는 아주 ‘홈커밍Homecoming·귀향’인 기분이었죠. 이 자체가 그냥 신기했어요.”셀린 송한국이름 송하영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시사회에서 아버지 송능한 감독과 마찬가지로 딸인 본인도 한국서 영화를 연출한 것에 관해 이렇게 소회를 전했다. 이 영화는 12살 나이에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 간 재캐나다 동포인 송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다. 전 세계 75관왕에 올랐고,
“저 권유리도 나영이와 크게 다를 게 없었어요. 나의 것, 내가 얻은 것,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집착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나영이에게 찾아온 변화와 성장이 제게 힐링이고 큰 용기가 됐죠.” 볼링계 용어 중 ‘돌핀Dolphin’이라는 것이 있다. 볼링공이 레인을 벗어나 도랑에 빠지고도, 마지막에 돌고래처럼 툭 튀어 올라 남은 핀을 쓰러뜨리는 걸 뜻한다. 배우 권유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돌핀’ 언론시사회에서 “나에게 있어 이 영화는 행운이었다”며 “좋은 선후배님 및 감독님과 같이 앙상블을 맞출 수 있던 것도
《리뷰―프리뷰》국영수는 기본이다. 창의과학·태권도·미술·게다가 코딩까지? 멍때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동춘박나은 분. 그러던 어느 날 동춘에게 막걸리가 보글보글 기포로 말을 걸어온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로또 4등에도 당첨된다. 대체 막걸리는 11살 동춘이로 무슨 일을 꾸미는 걸까?김다민 / 한국 / 91분 / 15일 언론배급시사회 / CGV 용산아이파크몰부모의 교육열과 자유를 박탈당한 아이. 내내 우울할 거 같지만, 실은 이보다 더 발랄할 수 없는 영화다. 주인공 동춘은 체크무늬 셔츠만 안 입었을 뿐 괴짜 내지 ‘너드Nerd’고, 그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묘’가 22일 개봉했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덱스터가 힘을 보태며 영화 퀄리티에 공을 들인 만큼 이번에도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파묘’의 디지털 색보정(DI)을 담당했다고 26일 밝혔다.계열사 라이브톤이 음향(SOUND) 디자인까지 책임져 미스터리 장르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이 작품은 최근 개막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며 업계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개봉 첫날 KOBIS(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
“아주 멋진 영화Film입니다. 그리고 이건 영화예요. 영화라고요.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보세요. 아이폰이나 그런 걸로 보면 별로일 거예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듄: 파트2’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하코넨 남작 역으로 돌아온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이 시리즈의 팬을 이르는 말인 ‘듄친자듄에 미친 자’를 한국어로 발음하며 “한국만이 가진 영화에 대한 애정이 한국관객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이지 싶다”고 말했다.속편은 몰락한 주인공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숙적 하코넨에 맞서 마침내 가문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