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N잡’을 뛰는 청년층의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000명)보다 22.4%(10만1000명) 늘어난 5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구체적으로 60대 이상이 1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000명), 40대(11만5000명) 순이었다. 30대(7만1
정부가 혁신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전략을 개편하기로 했다. 향후 R&D 재원은 민간 투자·융자를 확대해 정부 의존도를 낮춘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중기부는 올해 1월 R&D 효율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R&D 라운드테이블(자문단)을 구성했다. 중기부의 R&D성공률은 지난 2022년 기준 94.9%에 달하지만,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화 성공률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 본부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4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올해 1분기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4월에도 미국, 중국, 아세안 등 주요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과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3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안’과는 별개로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7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 7천183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65만5826명, 여자가 3만1357명이었다.급여 종류별로는 연금 수령 나이에 도달한 일반적인 노령연금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었다.구체적으로 노령연
지난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분기 기준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구체적으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1.3%, -3.0%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같은해 3분기에 2.3% 성장으로 전환했다. 이후 2020년 4분기(1.2%)부터 2022년
이동통신사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검토에 돌입했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전체회의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통 3사를 상대로 발송한 담합 조사 심사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김 위원장은 이통사 판매장려금 정책을 담합으로 볼 수 없다는 기존 방통위 입장을 견지하느냐는 질문에 “(방통위 의견을) 이미 여러번 브리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공정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상대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통신 3사가 실시간으로 번호이동 실적을 공유하며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같은달 기준으로 1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약 3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3%(658명)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대를 하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1년만에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1월에도 출생아 수는 2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4일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에 부당광고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세라젬이 ‘세라젬 파우제 디코어’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거짓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세라젬은 합판에 캘리포니아산 블랙월넛(호두나무) 무늬목을 접합해 제조했음에도 ‘원목의 깊이’, ‘원목의 가치’, ‘프리미엄 원목 블랙월넛 사용’ 등의 문구를 사용해 마치 고급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했다.공정위는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제품 목재 부분의 소재가 원목인지 여부를 구별하
정부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등에 대한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과 주요 부문 시장 감시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해 국내 취업자 중 대졸(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436만1000명으로 50.5%로 집계됐다. 이는 초대졸(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 대졸, 대학원졸(대학원 졸업)을 합한 것이다. 대졸 이상 비중이 절반인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졸 이상 학력자 취업자는 2003년 30.2%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1년에 40%로 집계됐다. 2020년
24일(오늘)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0% 이상 돌려주는 K-패스가 발급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달 1일 출시한다.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협업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지난 22일 발표된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 중점안을 놓고 ’세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앞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지난 22일 시민대표단 492명의 공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으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가 골자인 소득 보장 중점안(1안)이 56%의 지지를 얻었다.이어 42.6%는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로 재정 안정에 중점을 둔 2안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가맹사업법 개정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공정위는 23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입법 과정에서 보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본회의에 부의 처리된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경우 지난해 12월 14일 공정위가 법안 내용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주무 부처로서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수정안 형태로 의결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수산물은 물론 공산품 등의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전년 동월대비로는 1.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
윤석열 대통령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오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년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될 수 있게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에 돌입할 수 있게 연구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은 30%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으로 전체의 30.9%로 나타났다.이중 29세 이하는 13.5% 이며 30대는 17.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다.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순으로 집계됐다.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 연령대가 높아지고,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
우리나라의 재무 책임자가 연일 ‘환율 문제’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고환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1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4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환율 대책과 관련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임금체불액이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임금체불액은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상반기에만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건설업계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체불된 임금은 57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075억원)보다 40.3%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임금체
세부 선정기준 없이 공공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공공기관의 ‘금고’ 선정기준이 마련되고 금고 지정으로 받는 협력사업비도 투명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금고는 통상 ‘주거래은행’이라고 불리며 지자체, 국·공립대학의 장 등이 소관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각종 수입금의 수납, 비용 지급 등 금고업무를 취급하게 하기 위해 계약의 형식을 빌어 지정한 금융기관이다.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공공기관 금고 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국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1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4%포인트 오른 수치다.구체적으로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
공정거래위원회는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한 KH그룹에 과징금 510억원을 부과한다. 아울러 담합을 지휘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이날 KH필룩스와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IHQ 등 6개사가 지난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는 경영 개선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