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폐근무복 업사이클링해 아동용 맨투맨 300점 제작
2025-11-26 한종해 기자
세아그룹이 사업장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아동용 맨투맨으로 재탄생시켰다.
세아그룹은 ‘반짝반짝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폐근무복을 수거·세척 후 업사이클링한 아동용 맨투맨을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센터 및 보육시설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등 6개 계열사 사업장이 참여해 약 1000점의 폐근무복을 수거했다. 수거된 근무복은 세척 및 재생 원료화 과정을 거쳐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생된 후 아동용 맨투맨 300점으로 제작됐다. 섬유 재생 순환 자원 서비스 기업 ‘제클린’이 업사이클링 과정에 참여했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폐의류 발생량은 연간 80만톤에 달하며, 실질 재활용률은 40% 미만이다. 폴리에스터 소재 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하면 새로 제작하는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임직원들이 ‘일일 산타’가 되어 업사이클링 맨투맨을 지역 아동센터와 보육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을 통해 단순 기부를 넘어 탄소 배출 저감 인식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