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마이데이터의 이해와 현황’ 보고서 발간

2025-11-24     최정화 기자
사진=토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산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마이데이터의 이해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개인 중심의 데이터 관리 체계인 ‘마이데이터(My Data)’ 제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금융·산업·정책 측면에서 분석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단순한 금융 서비스가 아닌,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는 새로운 거버넌스로 평가했다. 아울러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금융권을 중심으로 정착한 마이데이터 제도가 비금융 분야로 확대되는 현황을 짚고, 그 성과와 한계를 함께 다뤘다.

토스인사이트는 한국 제도를 정부 주도형, 민간 중심형, 공공-민간 협력형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며 세 가지 거버넌스 모델로 구분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마이데이터의 주요 성과로 정보주체 권리 강화,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포용성 확대를 꼽았다. 다만 동의 절차 간소화, 전송요구권 실효성, 가명정보 활용 범위, 데이터 연계 구조 고도화, 수익모델 지속성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가 한국 마이데이터 정책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데이터 경제 시대의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기훈 토스인사이트 연구소장은 “마이데이터는 단순한 데이터 이동 제도를 넘어, 정보주체의 권리를 강화하고 산업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한국형 마이데이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표준 논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