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전국 최초의 ‘한국어 랭귀지스쿨’ 개소식 개최

경기도교육청·포천시 협력,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본격화 19개국 학생 19명으로 시작…2단계 학습 지원 체계 구축

2025-11-20     홍보람 기자
다문화 및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랭귀지스쿨'. 사진=대진대

대진대학교가 다문화 및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통합 교육기관인 ‘한국어 랭귀지스쿨’을 개소했다.

대진대는 지난 18일 오후 5시 대진교육관에서 경기도교육청, 포천시와 함께 한국어 랭귀지스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육기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랭귀지스쿨은 대학·교육청·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첫 협력 기반 공교육 모델이다. ‘한국어 집중 기초교육’과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 연계’로 이어지는 2단계 학습 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다.

첫 교육 대상자는 네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 19명으로, 이들은 한국어 능력 향상과 기초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대진대는 교육시설, 행정지원, 캠퍼스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장석환 총장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지역 다문화 교육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입학생 소개, 입학선서, 축하공연,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랭귀지스쿨이 다문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기반 확보와 지역사회 조기 적응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홍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