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페이스페이’ 출시 두 달 반 만에 100만명 돌파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는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토스의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편의점과 서울 일부 매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며, 지난 9월 초 정식 출시 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
정식 출시 당시 40만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73일 만에 60만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8200명꼴로 늘어난 셈으로, 약 10초마다 한 명이 새로 가입했다.
페이스페이는 단말기 앞에서 얼굴을 인식하면 1초 이내 결제가 끝나는 서비스다.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이용할 수 있고, 위·변조 탐지 기술과 실시간 이상 거래 감지(FDS)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토스 앱에서 한 번 얼굴과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전국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초기임에도 실제 결제 데이터로 이어지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가맹점의 절반가량에서 결제가 한 번 이상 발생했다. 서울 지역은 가맹점의 79%에서 결제가 이뤄졌고, 카페에서는 95%의 이용률을 보였다.
토스는 페이스페이가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유일한 얼굴 결제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얼굴의 미세한 변화나 유사 얼굴을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을 적용해 보안 리스크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보안 기술에 대한 신뢰와 결제의 편리함이 확산의 핵심 요인”이라며 “사용처를 지속 확대해 얼굴 결제가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