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AI 융합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나서
2025-11-17 최정화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업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2025 농업·AI(인공지능) 융합 미래기술 테크 매칭 데이’를 열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스마트팜·로봇 등 첨단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기술 이전과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기술지원 제도 안내를 시작으로 농업분야 AI 활용 성공사례 발표, 유망 기술 소개, 1대 1 연구자 상담 등 실질적 협력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AI모델 매니퓰레이터 ▲구근배양 효율이 향상된 칼라식물 재분화 기술 ▲AI 기반 협동로봇 팔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식물바이러스 신속 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 연구자들과 1대 1 상담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방향을 논의했다.
농협 투자기업인 인공지능 도축로봇 솔루션 업체 로보스의 이두연 CTO(최고기술책임자)도 무대에 올라 AI 기반 로봇기술을 활용한 농업 자동화 사례와 상용화 전략을 소개했다.
조현상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이번 매칭 데이는 기술 소개를 넘어 농업현장과 혁신기술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며 “민관연 협력을 통해 농업 혁신기술 확산과 청년·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