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돌입…G20 정상회의 참석
2025-11-16 최정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은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이 핵심 일정이다.
17일부터 19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하며,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 및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이어 이집트에서는 2박 3일 일정으로 정상회담과 카이로대학 연설을 통해 대중동 외교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 등 세 차례 세션에 참여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 논의를 이어가고 재정 정책과 기후 변화 대응을 국제사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 종료 후인 24일부터 25일까지는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한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의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