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넥스텍, 일반청약 경쟁률 762대 1… 21일 코스닥 입성

2025-11-12     최정화 기자
비츠로넥스텍 전경. 사진=비츠로넥스텍

첨단 과학 응용산업 기업 비츠로넥스텍(대표 이병호)이 일반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비츠로넥스텍는 지난 11~1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762.23대 1을 보였으며, 약 2조89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고 12일 전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110만주에 총 8억3845만2560주가 신청됐으며, 이번 수치는 증권사 간 중복 청약이 반영된 잠정 집계치다.

비츠로넥스텍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39개 기관이 참여해 1015.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밴드(5900~6900원) 상단인 69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30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9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과 플라즈마, 핵융합, 가속기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25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과 장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연소기와 클라이스트론 등 전략물자의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 산업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참여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