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 개편…투자자 맞춤 인사이트 확대

2025-11-12     최정화 기자
사진=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업비트 데이터랩’의 인사이트 탭을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시장 변동성과 투자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 카테고리에 ▲인사이트 요약 ▲기술적 분석 ▲수익률 현황 ▲변동성 등 4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전했다.

그동안 업비트 데이터랩의 인사이트 탭은 공포·탐욕 지수, 알트코인 시즌 지수,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 추이 등 주요 지표를 시각화해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장 흐름을 다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인사이트 탭은 시가총액과 가격 변동, 거래대금 등 핵심 지표를 통합해 업비트 전체 시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적 분석 탭에서는 RSI(상대강도지수), 이동평균선 이격도, 볼린저 밴드 등을 활용해 주요 코인의 과매수·과매도 구간과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골든·데드 크로스 발생 자산이나 과열 구간 등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수익률 현황 탭은 자산별 성과와 투자 심리를 지표화했다. 상승 자산 비중, 수익률 구간별 분포, 시가총액 상위 및 신규 상장 코인의 당일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어 시장 내 수익률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변동성 탭은 자산별 변동성과 수익률의 관계를 시각화해 리스크 대비 수익 효율이 높은 자산을 도출한다. 또 기간별 업비트 종합지수와 시장 변동성 추이를 함께 보여줘 시장 안정성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업비트 이용자들이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서비스다. 인사이트 외에도 주요 지수, 자산 섹터 분석, 블록체인 데이터 해석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데이터랩 인사이트를 강화한 것은 투자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고도화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