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MTS 접속 장애…IT 투자 확대 속 안정적 서비스 구축 과제
2025-11-07 최정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대규모 감원 소식으로 급락한 지난 6일 오후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50분 사이 키움증권 MTS에 접속한 고객에게 한정됐으며, 이후 접속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영웅문S# 일부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다”며 “장애 발생 시점 투자자들에게는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영웅문SG’ 앱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을 안내해 거래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번 장애는 키움증권이 앞서 4월에도 유사한 시스템 오류를 겪은 데 따른 부담 속에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이후 IT 인력을 보강하고 올해 안에 300억원 규모의 IT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에 나선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접속 장애로 인한 투자자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 중이며, 관련 피해에 대해 보상책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장애 사태로 인해 키움증권에 대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투자자 신뢰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