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수 기자재 공급사 8곳 선정…인센티브 대폭 확대

2025-11-06     한종해 기자
전력기자재 조달정책 공유회 모습. (왼쪽에서 다선번째)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2025년도 우수 기자재 공급사 8곳을 선정하고 협력사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력기자재 조합 및 제조사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기자재 조달 정책공유회’를 열었다.

한전은 2024년 기자재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품질수준, 적기납품, ESG 경영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 기자재 공급사를 선정했다. 배전 분야에서는 대한전선, 위테크, 중원, 스위코진광 등 4개사가, 송변전 분야에서는 프로텍타코리아, 이앤엠테크, 제룡산업, 비츠로일렉트릭 등 4개사가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한전은 올해부터 우수 공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인정시험 비용지원 등에 더해 계약보증금 면제, 환경인증 비용 지원, 공동 연구개발 과제 참여 우대 등 총 12개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전력기자재 공급망 혁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기자재 조달 방향성과 주요 제도 개선사항도 공유됐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우수 기자재 공급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구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달 제도개선을 통해 한전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