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익 158억…3분기 연속 흑자

2025-11-04     최정화 기자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 47조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 이후 세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2384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6%로 한 자릿수 후반대로 올라서며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다.

3분기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13조4000억원이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46%, 해외 결제는 1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 활성화로 1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조961억원이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금융 서비스 매출 947억원, 플랫폼 부문 매출 140억원, 결제 서비스 매출 1297억원 모두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비용은 2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비용 효율화로 직전 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1억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41억원이었다.

해외 결제 부문은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해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와 미니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데이터 기반 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카드추천 서비스는 148% 성장했다. AI 서비스 ‘페이아이’를 통해 자동 맞춤형 혜택 찾기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원수보험료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납입 보험료는 5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올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및 AI 중심 사업 확장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와 플랫폼 중심 사업 확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 전반의 금융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