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597억 원…‘사상 최대’
2025-10-30 최정화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60조 원을 넘기며 중기금융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유지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조1977억 원)보다 2.8% 늘어난 2조259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75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36억 원) 대비 6.5%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년 동기 1.31%에서 1.35%로, 연체율은 0.86%에서 1.00%로 각각 올랐다.
반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 역할은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3조1000억 원, 비율로는 5.3% 증가한 260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4.3%로 전년 말 대비 0.6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며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대출 경쟁 심화 속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달성하며 중기금융 리더십을 지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