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맥 만남’…회동서 어떤 얘기 나눌까

젠슨 황 “한국민 기쁘게 할 발표 기대”

2025-10-30     최창민 기자
지난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남 이후 발표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서울 삼성역 인근 한 치킨집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 이후 발표될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들의 회동 다음 날인 오는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과 반도체 공급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활용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 보낼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직전에 “한국 국민을 정말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하면서 거대 ‘AI 동맹’을 시사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