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11월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도입

2025-09-25     박혜진 기자
(왼쪽부터) 권기둥 유베이스 총괄과 박권일 DB손해보험 본부장이 앞서 22일 서울시 중구 유베이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앞서 22일, 서울 중구 소재 유베이스 본사에서 금융권 최초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서비스 도입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취약계층인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외국인 고객의 보험가입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위험을 줄이고, 직관적인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내국인 고객과 차별 없는 소비자권익 보호 시스템을 견고히 하고자 함이다.

글로벌 AI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도입되는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완전판매 모니터링 상담 전 과정을 실시간 다국어로 통역한다. 상담 내용 누락이나 오해 가능성을 줄이고 가입 절차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통역 업체 연결과정이 생략돼 고객 대기시간이 줄고 외부 통역업체 의존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라는 장점을 갖췄으며, 필요시 통역가능한 언어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적용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11월 중 오픈 예정으로 앞으로 적용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2019년 손해보험업계 최초 ‘외국어 3자 순차 통역 서비스’ 도입, 2022년 보험업권 최초 고령자를 위한 ‘TM 계약 미러링 청약 프로 세스’ 개발 등 취약계층 대상의 다양한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위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 중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는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안심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취약계층 그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보험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소비자 권익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