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국내 임상 1상 신청

2025-09-22     신용수 기자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 물질 ‘GC4006A’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GC4006A는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GC녹십자가 선정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질병청이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연내 승인을 목표로 다음해초 첫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진행된 비임상시험 결과에서 GC4006A는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를 생성하는 체액성 면역 반응을 보였다. 또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코로나19 mRNA 백신을 시작으로 해당 플랫폼을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