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라이프스타일 특화 ‘알파벳카드’ 11년 만에 재출시

2025-09-16     한경석 기자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각자 대표이사 정태영, 조창현)가 16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파벳카드’ 5종을 공개하며 11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알파벳카드는 현대카드D(다이닝), H(홈), O(오일), S(쇼핑), T(트래블) 등 카드 이니셜로 회원들의 소비 생활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개인별 세분화·맞춤형 소비 패턴에 주목, 회원의 생활 스타일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알파벳카드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카드인 알파벳카드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쇼핑 특화 카드인 현대카드S를 시작으로 레저, 항공·여행 특화 카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카드 결제를 단순한 금융수단이 아닌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매개체로 정의해왔다.

이번 알파벳카드 5종은 편리성과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5종 모두 청구할인 방식으로 자동 할인되며, 외식, 병원·교육, 주유, 쇼핑, 여행 등 각 분야에서 10% 할인과 연간 최대 6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제한 없이 혜택이 적용되며, 연회비는 모두 1만5000원이다.

카드별 세부 혜택도 차별화됐다. 현대카드D는 일반 음식점과 배달앱에서 10% 할인되며, 현대카드H는 교육·병원 업종 모두 10%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O는 모든 주유소에서 10% 할인 가능하고, 현대카드S는 온라인몰, 마트,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쇼핑 시 10% 할인된다. 현대카드T는 해외 결제 2%, 국내 결제 0.7%를 할인하며 해외 수수료는 100% 면제된다.

또한 현대카드는 ‘하프 메탈(Half Metal)’ 플레이트도 선보였다. 전면은 스테인리스, 후면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존 메탈 카드보다 합리적인 7만 원에 발급 가능하다. 디자인은 네덜란드 ‘더치(Dutch)’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 구조와 대담한 색채, 견고한 타이포그래피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같은 날 현대카드는 반복 소비 영역에서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 everyday’도 공개했다.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배달앱, 온라인몰, 주유소, 대형마트,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 9개 영역에서 5% 기본 할인을 제공하며, 주말에는 일반음식점, 주유소, 대형마트에서 10%로 확대된다. 연간 최대 할인 한도는 60만 원, 연회비는 2만 원이다.

알파벳카드 5종과 현대카드Z everyday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