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미국서 ‘컬리USA’ 사전 운영 “미국 전역에 이틀 내 배송”
2025-08-25 신용수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미국에서 25일(현지시간) 현지 서비스인 '컬리 USA'의 사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컬리 USA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컬리 상품을 미국 전역에 48시간 내 배송하는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서비스다.
컬리는 물품을 국내 물류 센터에서 포장해 특송업체 DHL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컬리가 직접 해외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는 기업 간 거래(B2B)로 제품을 미국에 선보여 왔으나 현지에서 K푸드와 화장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현지 수요를 예측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시간을 고려해 컬리는 서비스 사전 운영 기간을 마련했다.
이 기간에는 컬링에 신청해 초대받은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컬리는 또 미국의 소포 관세 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사전 운영 기간에 알아본다는 방침이다.
컬리는 사전 운영 이후 컬리 USA 서비스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하면 연내 정식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컬리는 이번 사전 운영에 앞서 지난 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소비자 100명을 모집해 서비스를 테스트했고 배송과 관련한 의견을 받았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