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KAIST GCC와 스타트업 육성 협약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앞서 19일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과 교류하는 기업들에 대해 종합 재무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는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과 사업 모델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2015년 설립됐다.
KAIST 산하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 연구센터로써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수요 기반(Demand Pull)과 기술 공급(Tech Push) 양방향의 수요 발굴, 파트너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KAIST GCC는 ICT·과학기술에서 융합기술과 디지털 전환 기술로 점차 협력 대상과 영역을 확장하고, 로봇·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핵심 산업 분야의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의 로봇 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77개 사의 로봇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합동으로 10대 딥테크 분야에서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1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제휴식에는 양완모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상무)과 최문기 KAIST GCC센터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KAIST GCC와 교류하는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금조달 및 운용, IPO까지 포괄하는 종합 재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오랜 법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KAIST GCC의 혁신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