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삼성생명·삼성화재, 압도적 ‘1위’
생보, 삼성생명(56.7%)·교보생명(22.4%)·한화생명(15.2%)·신한라이프(5.7%) 손보, 삼성화재(50.7%)·현대해상(21.6%)·DB손보(14.7%)·KB손보(8.5%)·메리츠화재(4.5%)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브랜드를 넘어 소비 시장 분위기 자체를 바꾸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조사전문기업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상품과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기준을 제시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실시했다. 소비자와 함께 한국인이 일상 속에서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 28개를 뽑았다.
◆ 삼성생명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
글로벌리서치가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생명보험 부문에 삼성생명이 56.7%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득표율은 50.2%에서 올해 59.7%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녹색·상생·투명 3대 금융원칙을 중심으로 ‘2030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 중이다. 2030 비전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단 의지를 담고 있다.
먼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ESG 투자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투자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ESG 투자 잔고는 2021년 6조5879억원에서 지난해 10조6484억원까지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 안내 서비스를 통해 보험 관련 안내장을 스마트 알림톡으로 발송해 약 7220만장의 종이를 절약했다. 이는 30년 된 나무 722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2004년 업계 최초로 고객 모니터링 제도인 ‘고객 패널’을 운영해 고객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상품·서비스·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운영해, 고객과의 이해 상충이 발생했을 때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고객권익 보호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미소금융 대출’, ‘곰두리종합보장보험’,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 등이 대표적 취약계층 상품이다. 지난해 1월엔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 고객 대상 수어상담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러한 다양한 고객중심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지난해 국내 3대 고객만족도 평가기관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
◆ 삼성화재, 보험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글로벌리서치가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손해보험 부문에선 삼성화재가 50.7%의 득표율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43.5%에서 득표수를 과반수로 늘리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국내 1등 손해보험사를 넘어선 새 지향점으로 ‘보험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라는 비전 아래, 고객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
삼성화재는 단순한 보험사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더 링크(The Link)’라는 네트워크 그룹을 결성했다. 정부와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및 재난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 힘쓰고 있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손해보험사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국제인증(ISO 27001)과 국가인증(ISMS-P) 취득하며 보안 시스템 구축에 앞장섰다.
상품 측면에선 올 4월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보장어카운트’를 비롯해 ▲항공기 출국 지연 보상 보험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모빌리티 종합관리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삼성화재는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인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KCSI), 한국산업의서비스품질지수(KSQI) 평가에서 모두 최장기간 1위를 석권하는 등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