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건강보험 성장세에...상반기 순익 급증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755억원

2025-08-14     박혜진 기자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황문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건강·상해보험 중심으로 성장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533억 원) 대비 4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이익은 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532억 원) 대비 28.1% 상승했고, 투자이익도 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121억 원) 197.5% 급증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계약 CSM은 2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1724억 원) 대비 42.2%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상해 CSM이 전년 동기(840억 원) 대비 136.4% 증가한 1986억 원을 기록,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CSM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 다양화 및 전문 컨설팅 역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은 3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3%를 기록했다.

미래 수익의 재원인 보유 CSM은 상반기 말 기준 2조1852억 원이다. 지난해 말 2조782억원에서 1070억 원 확대됐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6월 말 잠정 기준 184.6%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불확실하고 급격한 자본 변동에 대비하고자 그동안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올 1분기 K-ICS 비율 183.3%, 기본자본 K-ICS 비율 127.1%의 안정적인 수치를 확인했으며,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