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건강보험 성장세에...상반기 순익 급증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755억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황문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건강·상해보험 중심으로 성장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533억 원) 대비 4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이익은 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532억 원) 대비 28.1% 상승했고, 투자이익도 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121억 원) 197.5% 급증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계약 CSM은 2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1724억 원) 대비 42.2%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상해 CSM이 전년 동기(840억 원) 대비 136.4% 증가한 1986억 원을 기록,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CSM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 다양화 및 전문 컨설팅 역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은 3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3%를 기록했다.
미래 수익의 재원인 보유 CSM은 상반기 말 기준 2조1852억 원이다. 지난해 말 2조782억원에서 1070억 원 확대됐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6월 말 잠정 기준 184.6%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불확실하고 급격한 자본 변동에 대비하고자 그동안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올 1분기 K-ICS 비율 183.3%, 기본자본 K-ICS 비율 127.1%의 안정적인 수치를 확인했으며,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