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 4조 육박

2025-08-08     최정화 기자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공급액은 각각 1조8500억 원, 1조9200억 원으로 총 약 4조 원에 달한다.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이후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통해 소상공인 자금 공급에 나섰다. 

대출 잔액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잔액은 1조 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 원으로 총 2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소상공인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카카오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중 64%가 중·저신용자로, 대출 접근성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보증서대출의 경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 최대 절반을 지원해 지난달 말까지 총 211억 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고객 1인당 약 26만 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2.25%p의 금리를 절감해 연 2.26%의 저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를 통한 누적 이자 절감액은 223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올 1월 출시한 ‘부가세박스’ 서비스로 개인사업자들이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초 300억 원까지 늘어났던 잔액이 부가세 납부기간 동안 약 30% 감소해 실제 납세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와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대출 서비스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