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아기뱀적금, 출시 4개월 만 2만3000좌 돌파”

2025-08-06     한경석 기자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시한 사회공헌 금융상품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이 출시 4개월 만에 2만3000좌가 판매됐다고 6일 전했다.

아기뱀적금은 2024년 새마을금고가 선보인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지난해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상품이다. 용용적금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4만9000여 명의 출생아가 가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뱀띠 해’를 맞아 출시된 아기뱀적금은 1년 만기 정기적금 상품으로, 가입자 5만 명을 한정으로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둘째 자녀는 연 11%, 셋째 이상은 연 12%의 금리가 제공되며, 인구감소지역 출생아의 경우 자녀 수와 무관하게 최고 금리인 연 12%가 적용된다.

상품 가입은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가능하며, 월 납입 한도는 10만 원으로 책정돼 부담을 줄였다. 높은 금리와 간편한 가입 절차, 정책 목적이 결합된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함께 저출생 극복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새마을금고는 하반기에도 MG희망나눔 시리즈 후속 상품을 비롯해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장학금 사업, 청년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이번 상품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인구 구조 안정화와 공동체 유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오늘날 저출생 시대 극복에 새마을금고가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저출생 극복과 미래세대 지원에 앞장서고,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