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2025-08-04 최정화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전세자금대출의 조건부 취급을 올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일부 제한한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실수요자 위주의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조건부 대출은 이달 6일부터 시행되며, 취급 제한되는 조건부 대출은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조건(전국 확대)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 ▲기 보유주택 처분 조건 등이다.
1주택이상 보유자는 전세자금대출의 취급이 제한되며 대출 이동신청 건 외의 타행 대환 자금 용도로의 취급도 제한된다. 단,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취급 예외조건을 두기로 했다.
조건부 취급 대상 중 실행일 이전 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입금을 완료하거나 ▲직장이전 ▲자녀교육 ▲질병치료 등의 사유로 주거 이전을 하는 경우엔 심사 후 예외를 인정해 적용하기로 했다.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운영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사용되던 6개월 변동금리물을 금융채로 변경하기 위해 기존 사용되던 코픽스(COFIX) 6개월물(신규·신잔액)을 이달 8일부로 한시적 사용 중단한다.
신한은행은 “향후 전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금융채 6개월물로 변경해 금리 인하기에 매일 변경되는 금리를 적시적으로 반영, 고객 중심 관점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