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업금융 강화…‘광화문BIZ프라임센터’ 개점

2025-07-31     한경석 기자
(왼쪽부터)이존우 알스퀘어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정계성 김앤장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정진완 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장, 정인재 센터장이 30일 ‘광화문 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 지역 기업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광화문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개점은 우리은행이 추진 중인 기업금융 특화 채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중심업무지구(CBD)를 비롯한 수도권 핵심 상권을 아우르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광화문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인천, 창원, 부산, 광주, 청주, 대전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에 잇따라 문을 연 기업금융 특화 지점의 13번째 채널이다.

전국적인 BIZ프라임센터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내 핵심 상업지역을 아우르는 첫 기업전담 점포라는 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광화문 센터는 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CBD(광화문·종로) ▲GBD(강남) ▲YBD(여의도)는 물론 최근 IT산업 및 벤처기업 중심지로 부상한 ▲성수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은 이 센터를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서비스의 결합 허브로 삼아, 복합 금융 수요가 높은 중견·중소기업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광화문BIZ프라임센터’에는 기업금융 전문가 외에도 프라이빗뱅커(PB), 비영리기관 전담 인력 등이 함께 배치돼,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전방위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 같은 다각화된 인력 구성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업고객의 재무 안정과 성장 전략 수립을 보다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 맞춤형 금융지원뿐 아니라 산업단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기업특화 거점 확대를 통해 향후 기업금융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광화문BIZ프라임센터는 서울 도심 기업고객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거점”이라며 “차별화된 전문 인력과 서비스 기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