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전 국민 72%...6조5700억원 지급
모든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 첫 주만에 대상자의 72.0%가 신청·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신청대상자의 72.0%인 3642만5598명이 신청을 마쳤다. 첫 주에 지급된 금액은 6조5703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만 77.0%의 국민이 신청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신청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66.1%의 국민이이 신청했다. 서울은 대상자의 72.1%인 657만8408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2696만5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564만6922명, 선불카드 321만6232명, 지류 60만1875명 순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인 소비쿠폰은 신청자 폭주에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진행됐다.
요일제 신청이 종료된 26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은 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ARS 및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 간편결제·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 방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은 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길 희망하는 경우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