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설비투자 창업기업 지원 ‘맞손’

2025-07-26     한경석 기자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설비투자 창업기업 운전자금 특별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공급해 설비 투자를 마친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 원을 재원으로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상향(85%→9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은행의 보증료지원금 7억 5000만 원을 기반으로 500억 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기업은행은 보증료(0.5%p, 3년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투자 자금을 지원받은 창업 기업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창업기업이 설비투자 이후 필요한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은 창업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