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2억 원 ‘쾌척’

2025-07-25     한경석 기자
JB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JB금융지주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부하고,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도 병행한다고 25일 전했다.

JB금융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그룹 내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이 함께 참여해 조성됐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해당 성금은 수해 지역 내 주택 복구, 수재민 생계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복구와 지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에 JB금융은 지역 기반 금융그룹으로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다.

성금 기부와 더불어, J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000억 원씩 총 2000억 원 규모의 피해 고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전북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 최대 2000만 원, 소상공인 고객에게 최대 5000만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피해 기업에 최대 3억 원,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두 은행 모두 피해 고객에게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대출이 만기가 도래한 경우에는 원금 상환 없이 대출금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도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역 밀착형 금융지주사인 JB금융그룹의 이번 대응이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JB금융은 평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 전북과 광주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자연재해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 왔다.

JB금융 관계자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힘든 이웃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