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창출 골든타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서 AI 대전환 원년 선포

2025-07-20     한종해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그룹 편입 이후 처음 열린 경영전략 행사로, 은행을 포함한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증권사, 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 대전환(AX) 원년을 선포하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직접 소개하면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 인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문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