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전자·코스피200 기초 ELS 출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코스피(KOSPI)200지수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세전 연 9.2% 수익률의 ELS(주가연계증권)를 출시하고, 21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고 18일 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8일 출시한 ‘제3517회 키움 ELS’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기초 자산은 코스피200지수와 삼성전자 보통주이며, 조건 충족 시 최고 세전 연 9.2%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 상환 구조는 6개월 단위로 평가일이 도래하며, 최초 조기상환 배리어는 기준가 대비 90% 수준이다. 이후 85%-85%-80%-75%-70% 순으로 점차 낮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제1차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기준가의 90% 이상이면 즉시 상환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다음 평가일로 이월된다. 배리어가 낮아질수록 상환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조기상환이 지연될 경우 투자 기간은 길어진다.
낙인(Knock-In) 배리어는 기준가의 50%로 설정됐다. 투자 기간 동안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종가 기준으로 해당 배리어를 하회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다.
반면, 낙인배리어를 단 한 차례도 터치하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과 함께 세전 연 9.2% 수익이 지급된다.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로, 기초자산의 급락 가능성만 피하면 목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제3517회 상품 외에도 총 27종의 다양한 조건의 ELS를 운용 중"이라며 "시장 변동성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돼, 청약 후 2영업일 간의 숙려기간이 적용된다. 이 기간 이후 투자자가 매수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청약이 확정된다. 청약 마감일은 21일(월) 오후 5시이며, 매수의사 확정 마감일은 24일(목) 오후 1시다.
키움증권의 ELS 청약은 전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영웅문S# 모바일앱, HTS, 키움증권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창구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