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3년 5개월만

코스피지수가 20일 종가 기준 3000선(코스피지수 3000)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것은 3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1.5%) 상승한 3021.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97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오전 10시46분께 3000선을 넘어섰다. 마감 직전엔 3022.06으로 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5.1%), 전기·가스(2.1%), 화학(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2.5%), 의료·정밀기기(-1.1%), 섬유·의류(-0.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KB금융(-0.1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네이버(6.9%), SK하이닉스(4.5%), LG에너지솔루션(4.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자(0.5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현대차(1.45%), HD현대중공업(2.90%), 기아(0.5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 상승한 791.5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