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 수요예측 경쟁률 995대 1…공모가 1만5000원 확정
2025-06-20 한경석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뉴엔AI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9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397곳이 참여해 총 16억5769만2000주의 매수 주문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33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32억원 규모다.
전체 주문 중 98.1%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17.2%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출해 올해 상장 기업 중 높은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엔AI는 2000억 건의 데이터와 900개 산업별 AI 모델을 기반으로 민간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뉴엔AI는 공공 중심의 수요에 의존하는 여타 AI 기업과 달리, 민간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평균 계약기간 10년, 장기 고객 비중 77%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약은 이달 23~24일 양일간 진행되며,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