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자산 6조원 돌파…IRP 고객 유입 확대 효과
2025-06-16 한경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전했다. 지난해 2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퇴직연금 유형별로 DB·DC형이 4조원, IRP(개인형퇴직연금)가 2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개인연금저축 자산 1조2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연금자산 규모는 7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장에는 IRP 계좌의 고액 고객 유입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억원 이상 IRP 잔고를 보유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40~50대 고객이 전체 잔고의 63%를 차지해 실질적인 은퇴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RP 적립금은 최근 1년간 약 4980억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2.4배 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IRP 계좌 무료 수수료 혜택, 디지털PB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운용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주력해온 것이 연금자산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연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무·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VIP 전용 연금 보고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더 많은 고객이 연금자산에 관심을 갖도록 이벤트와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