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컨텍, 이탈리아 메타센싱과 초고해상도 SAR 위성 개발 MOU
AP위성(211270)과 컨텍(451760)이 이탈리아의 고해상도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전문기업 메타센싱(MetaSensing Sr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고해상도 SAR 위성 개발에 나선다.
11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대전 DCC에서 개최된 ‘ISS 2025(International Space Summit 2025)’ 행사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양사는 ▲SAR 탑재체 공동 개발 ▲SAR 위성 개발 협력 ▲한·이탈리아 대상 공동 비즈니스 추진 ▲위성 영상 기술지원 및 홍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상도 0.2m급 고정밀 SAR 센서를 탑재한 위성 개발을 통해 국방,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용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SAR 위성은 기상 조건 및 주야 여부와 무관하게 24시간 정밀 지상 관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위성 플랫폼 설계·개발은 AP위성이, SAR 탑재체는 컨텍과 메타센싱이 공동으로 맡는다. SAR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SAR Processor)는 컨텍이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메타센싱은 유럽우주국(ESA), NATO 등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을 가진 SAR 기술 전문기업으로, 경량형 SAR 센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 측은 이번 협력이 위성 설계부터 영상 수신·처리·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 기반 사업모델 전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희 AP위성·컨텍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SAR 위성 영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정밀 영상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