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창립 30주년 맞아 FC바르셀로나 축구 티켓 3만장 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기업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서울매치)’ 티켓 3만장을 증정한다. 세계적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내한경기를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다. BBQ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도 적극 알린다.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BBQ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31일 내한하는 FC바르셀로나 구단과 FC서울과의 대결인 ‘서울 매치’의 공식 후원을 알렸다.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구 구단이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컵 경기에서 우승했으며 국내 팬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올해 9월 1일은 BBQ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1995년 1개의 가맹점으로 출발한 BBQ가 이제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했다. 이는 BBQ를 사랑해 준 고객과 수천명의 패밀리(가맹점주) 덕분이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러 스포츠 구단 중에서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BBQ의 ‘가치 중심 경영’ 철학이 반영돼 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 팬이 하나되는 세계적인 축제이자 BBQ와 30년을 함께해준 국민에게 전하는 BBQ의 진심어린 감사의 무대”라며 “FC바르셀로나는 36세 노장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라민 야말이 한 팀에서 뛰며 세대와 문화를 잇고 있다. 이는 BBQ가 지향하는 성장, 가치 공유와 맞닿아 있다”고 소개했다.

BBQ는 다음달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서울매치의 티켓 3만장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골든티켓 페스타’를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 골든티켓 페스타는 BBQ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BBQ앱’을 통해 진행된다.

BBQ 앱을 기존에 사용하거나 새롭게 다운받아 가입한 고객과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 등에 응모 기회가 부여된다. BBQ 앱에서 치킨을 구매할 때도 치킨 1마리 당 응모권 1매가 자동 부여된다. 또 ▲프로모션 기간 최다 이용 고객(매출액 기준) ▲매주 최다 이용 고객 ▲2023년 앱 출시 후 최다 이용 고객 등에도 티켓을 제공한다.

BBQ 가맹점주에게도 확보된 티켓이 일부 제공된다. BBQ앱을 사용하는 고객이면 제품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응모 기회를 얻게된다.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마련된다.

다만 BBQ가 확보한 서울매치 티켓 3만장은 별도로 판매되지 않는다. BBQ는 다양한 FC바르셀로나 방한 기념 굿즈 등을 제작할 예정이며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별도 운영한다. BBQ가 서울매치를 후원하면서 지출하는 비용만 100억원에 달한다.

BBQ는 회원 수 400만명에 달하는 자체 앱을 통한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맹점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 자체의 재미도 BBQ는 강조했다. 이벤트 경기이지만 이번 서울매치에 FC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라는 BBQ측의 설명이다.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 선발팀과 경기에 출전하리라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벤치를 지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앱의 과부화를 막기 위한 AWS 기반의 오토스케일링 시스템 등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BBQ는 스포츠 등을 적극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간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새로운 30년의 제너시스BBQ는 치킨을 넘어 세계 80억 인구에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나누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