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화상상담 디지털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 운영

2025-06-06     한경석 기자
디지털데스크 시연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대면창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원격 화상상담 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창구다. 통장·체크카드·전자금융 신규,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창구에선 통장,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실물 발급도 가능하며, 수어 아바타 서비스, 휴대폰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을 갖춰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디지털데스크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 기업 고객 전용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등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앞으로 프라이빗뱅커(PB),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