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시대] 취임 첫날 코스피 2700 돌파…증시 부양책 기대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한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증시 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과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2.4%) 오른 2763.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기·가스와 운송장비·부품, 제약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은 각각 6%, 5% 이상 ▲증권 5% 이상 ▲석유·가스, 은행 4% 이상 ▲소프트웨어, 담배 3% 이상 ▲화학, 반도체·반도체장비, 비철금속·기계, 섬유·의류, 식품 등이 2% 이상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 HD현재중공업(-2.2%) 등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6% 이상 강세다. 신한지주가 5% 이상, KB금융이 4% 이상,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2% 이상, 삼성전자와 기아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포인트(1.2%) 상승한 74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이 9.9% 이상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9%), 레인보우로보틱스(6.7%), 파마리서치(2.5%), 휴젤(1.8%)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다만 HLB(-1.1%)와 리가켐바이오(-3.3%), 펩트론(-28.3%), 에이비엘바이오(-5.3%) 등은 하한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9원 오른 13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