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펀드서비스, 수탁고 1000조 목표…‘모두가 영업사원’ 전략
하나펀드서비스(대표 김덕순)가 ‘모두가 영업사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원이 참여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수탁고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달 기준 수탁고 740조1594억원으로 일반사무관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상장지수펀드(ETF) 사무관리 시장 진출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취임한 김덕순 대표는 ‘현장 중심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TF 사무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해 2조원 규모의 수탁자산을 확보했으며, 연내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도 병행 중이다. 기존 RPA 및 OCR 시스템에 더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2027년까지 구축하고, 2030년까지 이를 핵심 업무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직원”이라고 강조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힐링투어, 브라운백 미팅, CEO 토크 등 소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발적 변화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ESG 경영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지역 상생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 환경·사회공헌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지원해준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코자 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