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30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환원 지속”
2025-05-26 한경석 기자
아바코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약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24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1.58%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일은 29일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바코의 자사주 소각은 2024년 11월 체결한 자사주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한 23만5549주를 계약 만료와 동시에 해지해 즉시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신탁 계약 체결 당시 밝힌 ‘계약 종료 후 소각’ 방침을 이행한 것으로, 주주와의 약속을 성실히 지킨 것이라고 전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은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코는 이번 소각을 포함해 2024년 4월 이후 세 차례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아바코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고배당 정책과 적극적인 IR 활동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