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글로벌 제약사와 mRNA 플랫폼 MTA 협상”
2025-05-26 한경석 기자
코스닥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글로벌 초대형 제약사와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물질 이전 계약서’(MTA)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와의 MTA 협상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해당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제 수요가 본격적인 기술이전 절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mRNA 플랫폼은 지난해 ARPA-H(미국 고등바이오건강청) 국책과제로 선정된 기술로, mRNA를 상온에서 1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질나노입자(LNP) 형태로는 상온 1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RNA 치료제·DNA 백신·유전자 치료제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플랫폼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MTA 체결은 기술에 대한 실제 검증과 평가가 수반되는 핵심 절차로, 라이선스 아웃의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계다. 플랫폼 특성상 다수 기업과의 동시 계약도 가능해, DXVX는 협상 대상 확대와 추가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 진입은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라이선스 아웃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